다 잊어버리기 전에 써보려고 하는 글.
방학을 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최대한 잘 쉬고 잘 먹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며칠동안 계획했던 것은 가서 뭘 먹느냐였다. 금전적인 것은 나중에 몰아서 정산하기로 하고.
그렇기에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조차 별로 없어서 굉장히 편하게 출발했다.
2016. 07. 01
1. 서울 -> 광주
출발 날은 비가 겁나게 많이 왔다.
그래도 어쩌겠나 우리가 계획했던 날에 이렇게 비가 오는 것을.
빠른 퇴근을 하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Tip. 교통 수단은 무조건 예약을 하자. 무조건이다.
광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잤기 때문에 별로 쓸 말이 없다.
저녁 여섯시에 출발 해서 광주에는 저녁 열시경에 도착했다. 예전보다 훨씬 빠르기는 하지만 여전히 오래걸린다.
2. 광주
광주에 도착해서부터는 나주에서 온 친구의 차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잘생기고 키도 큰 친구다. 운전도 잘한다.
누군가가 부탁한다면 소개해 줄 수 있다.
여하튼 그리고 바로 그 친구가 극찬을 했던 보쌈을 사러간다.
방금 운전을 하던 바로 그 친구다. 크다.
사실 가게에 가서 맛은 그렇게 크게 기대 하지 않았기에 그냥 조용히 결제만 하고 나왔다. 맛은 밑에가서 써보려고 한다.
3. 광주 -> 나주
우리가 보쌈을 사는 동안 친구 한 명이 더 왔다.
그리고 우리는 잘 곳이 있는 나주로 갔다.
남자가 넷인데 보쌈 일 인분만 떨렁 먹기에는 아쉬워서 치킨도 한 마리 같이 해본다.
처음 보는 막걸리. 비아.
서울에서 먹는 장수막걸리랑은 조금 다르게 뭐랄까 조금더 강한 맛, 조금 더 깊은 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알콜 도수도 조금 더 높았던가?
대망의 보쌈이다.
평을 해보자면 보쌈 고기는 우선 냄새도 없고 비계부분이 많아서 먹을 때 굉장히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사실 이 보쌈은 고기보다도 김치가 진짜 일품이다.
우선 배추도 좋고 매운 맛 단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다. 이걸 고기와 함께 한 입하면 정말 난리가 난다.
고기를 다 먹고 만두에 햇반까지 돌려서 저 김치를 싹싹 긁어 먹었다. 그 정도로 김치가 맛있는 곳이다. bb
진짜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여하튼 첫 번째 밤은 다음 날을 위해서 이정도로 하고 같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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