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8. 22. 10:30
입대날이 밝았다. 사실 가입교를 하는 것이고 사관후보생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체력검정을 통과해야 하기에 진주로 내려가는 내내 걱정이 태산 같았다. 떨어지면 어쩌나하고. 그것 말고도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 시간은 지나갔고 버스는 진주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 마지막 식사를 위해서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들어갔다.하연옥. 진주 하면 진주냉면과 진주 비빔밥이라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이곳으로 왔다.육전. 딱히 기대하지 않았던 육전. 육전은 고기에다가 계란을 풀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음식자체에 맛이 딱히 없다...... . 진주냉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진주냉면이 왔다. 진한 육수에 육전이 잘게 고명으로 들어있다. 짠 육슈에 심심한 맛의 육전의 조합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데 ..
Ong/밥 2017. 7. 24. 17:30
해군 학사장교 신체검사를 하러 간 날. 신체검사라는 것이 그 전날 저녁부터 굶어야 하기에 힘든 것인데 한 이백명이 한 번에 진행하는 거라 시간도 오래걸린다. 끝나고 나니까 시간이 오후 다섯시 쯤 되던가. 너무 배가 고파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간다. 라멘이 뭐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하루만에 처음 밥을 먹다보니 진짜 게눈감추듯이 먹게되더라. 다음에 가게 되어서 먹으면 같은 맛일지...? 이 때 만났던 공군/해군 학사 후보생 지원자들은 대부분 임관을 한 것 같고... 몇 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Ong/군대 2017. 6. 12. 22:38
2차 합격에 대한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하고 가입교를 하게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 3차 전형을 보게되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집으로 가야 한다. 사실 3차 전형이라고 해봐야 1.5km를 7분 40초 이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여기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나 싶은데 실제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무리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뛰어서 7분으로 합격이었다. 가입교 생활은 사실 별게 없다. 이때까지는 군인의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훈육관들의 터치가 별로 없다. 또한 처음으로 군대 밥을 먹어보게 되는데 생각보다 잘나온다. 밥이 맛있어서 장기를 해야겠다고 하는 말도 들었었다. 쉬는 시간도 많고 샤워도 하며 같이 들어온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물론 이러한 ..
Ong/군대 2017. 2. 23. 02:20
홍콩, 대만 여행도 잘 갔다온 이후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서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해군은 떨어지고 공군은 붙었다.물론 하나라도 합격을 한 것이 어디냐만 두 개 다 붙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욕심이 많았나. 나처럼 공군, 해군을 둘 다 지원했던 지원자에게 물어보니 역시 공군만 붙었다고. 왜일까. 해군의 이미지는 나와 맞지 않았나?여하튼 이제 공군에서도 3차전형만이 남았다. 3차전형은 가입대를 해서 정밀신체검사, 체력검정을 하는 단계라고 한다. 그래서 곧 들어간다. 이후의 과정은 잘 모르겠다...... 우선 들어가서 봐야지......자 이제 이것이 입대 전까지 내가 쓸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생각한다. 질문은 최대한 받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방명록에 남겨주세요.최종합격을 하게된다..
Ong/군대 2017. 2. 23. 02:04
이미 임관을 해서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 및 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사사관의 경우 1차시험을 통과한다면 대부분이 합격을 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100% 사실일지 어떨지는 내가 가서 확인해봐야겠지만.나는 해군과 공군 두군데 다 지원을 했고 2차 전형에 둘 다 시험을 보러갔으니 두 곳에 대해서 다 적어봐야겠다.1. 해군서울의 경우 아침에 해군호텔 앞으로 면접자들이 모인다. 이후에 면접을 보러 다시 이동을 하게 된다. 면접을 보기 전에 대위 몇 분이 감독을 하게 되고 주의사항을 일러주신다. 그리고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해군의 경우 면접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진짜 밖에서 보면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한 느낌의 중령 두 분이 면접관이다. 물론 자리에 가게되면 무지막지하게 떨린다. 입..
Ong/군대 2017. 2. 19. 15:00
지원과정 및 자격은 사실 각군 모집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혹은 이곳에서 확인. 2017/02/19 - [Ong/군대] - 학사사관후보생 지원 지원이 끝나고 한 달 정도 뒤에 1차 평가를 보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차 평가에 대해서 경험한 바를 적어보려고한다.1차 평가는 여러가지 시험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까지는 각 군의 차이점이 딱히 없다.언어논리력, 자료해석, 지각속도, 공간능력, 국사에 대한 테스트가 있다.1. 언어논리력 언어논리력은 수능의 언어영역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수능에 비하면...... 난이도는 좀 낮은 것 같다.2. 자료해석 자료해석 문제는 IQ테스트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 연산능력을 주로 보는 것 같은데 어렵지 않다. 계산을 좀 빨리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
Ong/군대 2017. 2. 19. 14:00
20대의 남성분들이라면 가장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군대가 아닐까 싶다. 특히 사정이 있어서 군대를 늦게 가는 분들에게는 가장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나의 경우에도 학교를 다니면서 의무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앞으로 활동에 있어서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그러던 도중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학사사관후보생, 일명 학사장교라고 불리우는 제도였다. 주변 지인들이 이미 공군, 해군에서 학사장교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새삼스럽게 생각이 나기도 했고.장교로 근무를 하게되면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는 것은 기본이고 경력인정도 받을 수 있으며, 후에 사회생활을 위한 기초 자금도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학사장교에 대해서 좀 알아보자. https://ko.wikiped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