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8. 14. 10:30
아침부터 진짜 바빴다. 일찍일어나서 이동해야 하니까. 여행을 마무리를 짓고 한국으로 떠나려니 정말 아쉽다.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행천궁.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보게 됐네. 막상 들어갔다면 별게 없지 않았을 것 같다. 여하튼 공항에 도착을 하고나서 밥을 먹어보기로 했다.비싸디 비싼 공항밥. 그래도 홍콩에서보다는 쌌던 소고기 덮밥 이었다.집에 돌아가는 비행기가 도착했다.생각을 해보니 나는 밥을 또 주문해놨었다;; 물론 아까 그렇게 먹고도 진짜 맛있게 밥을 먹긴 했지만. 이렇게 먹으니까 살이 진짜 많이 쪘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몸이 아주 퉁퉁......세 시간 정도 걸려서 서울에 도착했다. 이렇게 나 혼자서 처음으로 떠났던 여행이 끝났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
Ong/여행 2017. 8. 11. 10:30
지우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기 위해 중샤오푸싱으로 돌아왔다.타이베이 101에서 딘타이펑을 못가서 아쉬웠는데 생각보다 지점이 많이있다는 것을 깨닫고 숙소쪽으로 나온 것이다. 이 곳의 딘타이펑은 태평양 SOGO 백화점 지하에 있다.대만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국인임을 굉장히 빨리 캐치한다는 것이다. 가자마자 저렇게 한글로 된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설명서도 한글로. 대만에 놀러오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데 이런식으로 실생활에 반영이 되는구나.딘타이펑의 대표메뉴 샤오롱바오.피를 터뜨리고 육수를 맛 본뒤에 생강과 함께 즐긴다. 서울에서 먹은 샤오롱바오와 비슷하다. 맛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이 딘타이펑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새우볶음밥. 밥만 먹기가 물려서 국물도..
Ong/여행 2017. 8. 2. 10:30
시먼딩. 타이베이의 명동 정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종일 힘들게 돌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시먼딩까지 왔다.시먼딩은 진짜 역 안에서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밖으로 나오면 이렇다;;; 사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느낌. 그래도 여기서는 꼭 먹어 봐야 할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아종면선에서 파는 곱창국수. 사진에서 보다시피 여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한 십 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이게 곱창국수다. 사실 곱창 국수라기보다 곱창 죽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은 생각보다 가벼운 느낌인데 가쓰오부시로 낸 국물에 면과 곱창을 푹 끓인 것 같다. 곱창에서 냄새도 안나고 엄청 기름지지도 않아서 잘 먹었다. 좀 짠게 흠. +) 기본으로 고수를 넣어주는데 넣지말라고 하는 것이 좋다...
Ong/여행 2017. 7. 17. 10:30
밥을 잘 먹었으니 간식도 먹어볼 차례다. 단걸 많이 좋아하질 않는데 이곳은 덥고 습해서 단 음식이 많이 당겼다. 그래서 또우화(豆花)라는 것을 먹으러 갔다. 또우화는 설탕 국물에 들어있는 순두부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는 음식인데어딜 가나 오토바이가 많은 대만이다. 이 때는 퇴근 시간 쯤 되었는데 진짜 수십, 수백대가 몰려 다닌다.도착한 杉味豆花 그 앞에 서면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난다.엄청 많은 토핑들이 있다!! 고르는 것만해도 엄청 힘들다ㅎㅎ진짜 종류가 많다...... 고르는 것도 힘들다.나는 타피오카 펄과 땅콩 토핑을 얹어서 먹었다.부드러운 순두부를 달콤한 국물에 먹는 것도 좋은데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으니까 진짜 맛있긴 하다. 만족스럽다!
Ong/여행 2017. 7. 14. 10:30
단수이에 뭐그리 사람이 많은가 하고 보니 영화 촬영지인 것도 있지만 꽃할배에 나왔단다. 진짜 어딜가던지 한국말이 들려온다. 외국에서 우리 말을 들으면 반갑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들려오니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막연하게 걸어보기로 했다. 한적한 곳으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왠지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지 않은 곳으로 출발!한 십분 쯤 걸으니 가게가 하나 보였다. 마침 배도 고프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尚格鐵板燒 철판구이집이다.500NT 짜리 코스와 200NT짜리 코스가 있었는데 15,000 원 정도를 써버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200NT짜리를 선택했다.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는 소, 닭,..
Ong/여행 2017. 7. 12. 10:30
대만 여행을 가려는 목적들이 다양하겠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단수이를 가려고 할 것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 장소라고 해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니까 말이다. 그런 곳에 나도 한 번 가본다. 타이베이 101역에서 단수이신이선을 타면 바로 갈 수 있다. 한 시간 정도가 걸리니까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다. 단수이역에 내리면 딱 사람이 많은 곳이 보인다. 그 곳에 가서 버스를 타면 된다. 26번 버스.내려야 할 곳은 홍마오청.역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을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담강중학, 진리대학을 다들 보러 가는데 나는 진리대학만 가는걸로.과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만하다. 붉은 건물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근데 그게 전부다.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이런 건..
Ong/여행 2017. 7. 10. 10:30
순얏센 기념관을 나와서 타이베이 101으로 가는길. 주변을 살펴보며 다닌다. 대만은 약간 뭐랄까, 일본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왠지 모르겠지만.타이베이 101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물론 지금도 높긴 하지만. 매우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를 볼 수 있는데 저층에는 고급 쇼핑몰이 들어가 있다.지하에는 각종 음식을 파는 푸드 코트와 그 유명한 딘타이펑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진짜 너무 많기 때문에 가고 싶다면 다른 곳의 체인점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쉽게도 이날 전망대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한 번 잠깐 올라가고 말건데 이만원 정도의 금액을 내기가 좀 꺼려져서......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본다.
Ong/여행 2017. 7. 7. 17:30
장개석 기념관을 나와 밥을 먹은 후 간 곳은 순얏센(손문) 기념관. 중국을 비롯해 중화민국, 홍콩 등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사람이라고 들어왔기에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다. 순얏센 기념관.건물 주변에서 춤, 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장개석 기념관에서도 마찬가지. 이곳에서도 매시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 장개석 기념관에서 만큼의 위엄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독립에도 영향을 주었던 인물이고 혁명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더 자세한 것은 공부해보자.멀리 타이베이 101이 보인다! 다음은 타이베이 101이다.
Ong/여행 2017. 7. 5. 17:30
아침 일찍부터 밖에 나왔다. 아침을 먹어야 하니까.맥도날드를 갔다. 대만식으로 밥을 먹는 것도 중요한데 우선 빨리 먹는게 중요하니까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다.오 핫케잌의 소스가 오뚜기에서 만든거다! 갓뚜기! 완전 반가운 느낌이었다. 배가 부르지는 않았지만! 우선 이동해본다.장개석 기념관. 진짜 엄청난 규모의 기념관. 여기도 중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사진도 볼 수 있다.기념관에 가면 매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절도 있는 모습. 장개석이 앉아있는 곳에서 밖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사실 크게 볼 것이 있는 곳은 아니다. 역사적인 지식을 알아갈 수 있는 곳이랄까.그래서 관람을 빨리 마치고 근처의 맛집으로 가본다. 구글맵: 항저우 소룡탕포샤오롱바오.피를 찢어 육즙을..
Ong/여행 2017. 7. 3. 17:30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와 비슷한 '이지카드'를 먼저 구입한다. 가격은 3,000원 정도였다. 시내로 들어가서 써야 하니까 넉넉히 충전도 하고. 공항버스를 타려고 하니까 이지카드로는 버스를 탈수가 없다는 거다!!출발이 5분 뒤였기에 진짜 헐레벌떡 가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버스를 탄다.이 당시만 해도 시내까지 가는 지하철이 없었는데...... 찾아보니 3월에 개통이 되었단다. (출처: 나무위키) 버스로 시내로 들어가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나의 숙소는 다안구 쭝샤오푸싱(忠孝復興)에 있었다. 이곳은 타이베이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 좋다.조용한 동네에 숙소가 있다. 친절한 숙소 주인을 만나서 짐을 풀고 나왔다.긴장이 풀리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