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6. 13. 21:50
더워지기 시작하면 냉면이다.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이날 방문한 장안면옥은 차가 없으면 가기 굉장히 귀찮은 곳이다. 걸어서 가면 진짜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곳에 위치하고있다. 그래도 들어가보면 손님이 굉장히 많다.이곳의 주 메뉴는 평양냉면이라 하니까 냉면과 만두를 주문해본다.먼저 나오는 육수. 특이하게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물도 삼다수 통에 담아서 주는데 그건 좀 마음에 들지 않는 점. 그동안 먹어왔던 평양식 냉면들에 비하면 육수가 좀 진한 편이다.냉면. 육수를 먹었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 진한 육수가 입맛을 사로잡는달까. 다른 평양냉면집들이 심심한데 비해서 꽤나 강한 맛을 자랑한다. 비빔냉면. 내가 맛을 보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을 것 같다.만두. 평범한 맛이다. 약..
Ong/밥 2017. 6. 13. 08:00
오랜만에 써보는 밥이야기다. 엄청 어릴적에는 냉면이 참 먹기 힘들었다. 지금이야 좋다고 먹는 쫄깃한 면을 어린시절의 나는 힘들게 먹었던 것 같다. 끊기지 않는 면을 억지로 입으로, 목구멍 속으로 꾸역꾸역 넘기다가 헛구역질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냉면은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절대 아니었다. 그러다가 냉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 대학교 입학을 한 후 부터다. 학교앞의 냉면집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서 안가볼 수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여전히 어릴적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는지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데는 일 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평양냉면과 제육. 이 곳에서의 첫 경험 역시 꽤나 강렬하게 남아있다.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간 곳의 냉면인데, 심지어 비싼데..
Ong/밥 2017. 4. 21. 10:00
평양냉면집으로 유명한 곳중에 하나다. 을밀대. 시간을 잘못잡아서 가면 이런 꼴을 당하기 쉽상이다. 항상 사람이 너무 많다.열심히들 일하고 계신다. 항상 비싼 이곳...자리를 잡으면 면수가 나오고,수육과 같이 먹을 양념장이 나온다.수육.냉면. 이 때 방문했을 때는 사실 냉면보다 수육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냉면은 너무 밍밍해서 먹기가 힘들었다. 전에 먹었을 때와는 너무 다른 맛. 평소라면 먹고 엄청 좋아했을 텐데 이날만큼은 별로였다.
Ong/밥 2017. 2. 17. 17:00
충무로의 필동면옥에 다시 냉면을 먹으러 갔다. 평양냉면이라는게 뭔가 이상한 음식이다. 처음 먹었을 때만해도 밍밍한 것이 뭐 이런음식이 있냐,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이랬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묘하게 생각이 난다. 아무맛도 안나는 듯하다가 나오는 고기와 동치미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냉면. 육수는 사실 봤을 때 무슨 걸레 빤 색깔이다. 먹어보면 그런 말을 못하지만. 또 여기서는 제육을 시켜 먹어야 한다. 삶아져서 나온 고기와 양념장을 찍어먹으면 맛있고 거기에 냉면 한 입이면 진짜 맛있다. 점심에 먹으러 가고싶다....
Ong/밥 2015. 7. 10. 23:33
가면 육수를 우선 준다. 대흥역 을밀대. 평양냉면을 판다. 또 먹고 싶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