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10. 21. 20:22
부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거제도로 갔다.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는 곳에 갔는데 과연 바람이 가득한 곳이 맞긴 했다. 유월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웠으니까. 가게된다면 꼭 바람막이 정도는 가지고 가야겠다. 초여름에도.바람의 언덕에 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다. 바람의 핫도그 가게에 보면 핫도그에 대한 온갖 미사여구가 붙어 있던데 막상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 것 같지도 않다. 소세지는 좀 맛있었는데 겉을 둘러싼 빵이 별로다. 괜찮다는 분들도 있었으니...... 궁금하면 먹어보는 것 정도가 맞다고 생각한다.
Ong/밥 2017. 4. 10. 10:00
메밀로 만든 음식은 사실 일본식 소바나 냉면이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다. 족발과 자주 먹는 막국수도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그래도 막국수를 한 번 먹어보러간다.봉평메밀.이렇게 여러가지를 팔고 있지만 이 집의 주력 메뉴는 메밀 막국수다. 개인적으로 매운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메밀 물막국수를 시킨다.가위질 전과가위질 후.사실 메밀면은 입에 들어가면서 툭툭 끊기기 때문에 굳이 가위질을 할 필요는 없다. 더운 여름날에 시원하게 먹기에는 참 좋긴하다만 무언가 맛이 애매하다. 원래 막국수라는 것이 이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육수도 밍밍하고해서 크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맛있을 수도 있을 것!! 지극히 개인적으로 맛이 없다고 느꼈음을 알려드립니다.
Ong/밥 2017. 3. 1. 10:00
친구의 결혼식에 입고갈 옷을 사러갔던 날이다. 옷을 구입하고 바짓단을 수선하는 동안 밥을 먹으러 갔다왔다. 신촌에 있는 현대백화점 10층에 보면 식당이 많은데 이날은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가장 대기인원이 적었던 티원(T-one)에 갔다. 메뉴판을 보니 단가가 쎄다. 얼른 세트메뉴를 찾아본다.패밀리 세트가 있다. 어머니와 둘이 가서 먹는거라 이정도 가격까지는...망고크림새우, 토마토 탕수육, 짬뽕. 짜장면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망고크림새우는 괜찮았다. 큼지막한 새우에 깔끔한 소스가 잘어울렸다. 토마토 탕수육의 경우는 역시 달아서 별로 내 입맛에는 안 맞고. 짬뽕과 짜장면은 깔끔한 맛이있으나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결재를 하고 나오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내..
Ong/밥 2016. 8. 19. 10:30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이 아재의 인기는 정말 식을 줄 몰랐다. 식사나 음식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이 아재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먹을만하니까 괜시리 신뢰감도 가고. 여하튼 이 아재 얼굴이 들어간 도시락이라. 먹게된다.딱 봐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고. 열어서 보면 그 만족스러움을 더 잘 느껴볼 수 있다. 소세지, 계란, 어묵, 돈까스, 김치 등. 고기종류는 대체로 만족스럽다. 이 도시락의 단점이라면 감자조림이라고 할 수 있다. 굉장히 퍼석퍼석한 느낌. 이런 느낌의 조림을 좋아한다면야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안타깝다. 편의점 도시락에서 뭘 그리 빡빡하게 구냐고 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싫다. 그렇지 뭐. PS. 블로그 초대장이 필요하다..
Ong/밥 2016. 4. 29. 17:46
전날에 늦게까지 밥을 먹고 술을 마셨으니 느즈막히 일어나서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어슬렁거려본다.중국인이 많이 들어왔다더니 정말 길거리에 보이는 많은 간판들이 중국어로 되어있었다. 그러한 신기한 광경을 뒤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간다. 삼무국수. 뭐 세 가지가 없어서 삼무라던데 기억이 안난다.제주도에 가면 돼지국수지!!라는 말을 많이 듣고 가서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영 아니올시다였다. 국물자체는 좋다!! 고기 조각도 좋고. 그냥 저런 국물에는 밥이 좋다. 순대국이나 돼지국밥같은게 나랑 더 잘맞는 것 같다.회국수는 나쁘지 않았다. 야채가 너무 많아서 야채 맛이 더 많이 난다는게 단점이랄까. 그냥 이냥저냥 여행객들이 가서 먹을만한 가게정도가 되시겠다. 궁금해서 먹어보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