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로 돌아다니면서 내일러들이 많이 없는 곳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 뭐 이런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막상 다녀보면 '남들도 다 가는데 내가 안갈수는 없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뻘생각을 하다보니 목적지인 신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신설역으로 2016. 12. 31부터 해운대역은 신해운대역으로 바뀌었다.)
신해운대역에 내릴 때 오전 열두시가 넘으면서 생일을 맞았다.
Tip1)
블로그 주인장은 생일이 12월 31일 이다.
Tip2)
바닷가로 가고 싶다면 신해운대역에 내리면 안된다. 부산 지하철 해운대역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신해운대역은 전혀 다른 곳이다. 역 이름을 이렇게 지은 사람 때려주고 싶다.
여하튼 신해운대역에 내려서 당황했다. 근방에 진짜 너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들을 15분 정도 걸어 나왔고, 몇 분 더 걸어서 택시를 탈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해운대로 갔다.
밤의 해운대.
여기 저기 조명을 잘 설치해놓았다.
축제 이름이 이렇다. 해운대라꼬 빛축제.
이거 이름 보자마자 이런게 생각났다.
'마 니 등킨드나쓰 무봤나, 마 니 붓싼 싸람아이제?'
라고 말 한다는 인터넷 유머. 실제로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당연히 사람은 없었지만 말이다.
여하튼 거리를 좀 거닐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돼지국밥을 먹었다.
사실 돼지국밥집이 유명한 곳을 찾았었는데 문이 닫힌바람에...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 때 시간이 새벽 한 시였으니...... .
밥도 먹고 이제 잠을 자야한다.
해운대 온천센터를 갔다.
이렇게 큰 찜질방은 본 적이 없어서 사진도 하나 찍어봤다. 서울 촌놈...... .
바닷물을 쓰는지 물맛이 찝찔하다. 씻고나와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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