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했던 작년 유월 초.
친한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같이 점심을 먹었다. 무엇을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서대문역 근처까지 가서 밥을 먹게 되었다.
아구찜.
칼칼한 양념의 아구찜. 양이 조금 아쉬웠다.
동태탕.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볶음밥.
사실 아구찜, 감자탕 같은 음식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볶음밥으로 먹게될 때 진짜 맛있는 것 같다.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곳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이날 맛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것은 이날 모인 친구중 한 명이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너무 재미있게 듣느라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그냥 오래되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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