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이날은 생일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이런 날이 내일로 마지막 날이라니 좀 뿌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밥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를 돌아다니며 분식은 전혀 먹은적이 없었다. 떡볶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바로 분식집을 찾아봤다.
상국이네.
앞에 뽀뽀통닭은 잊으시라. 내가 간 곳은 분식집이니까.
가볍게^^ 떡볶이와 김밥을 한 줄 주문해서 먹어봤다.
여기 떡볶이는 어묵도 떡도 크게 해서 준다. 떡도 가래떡이다. 맛도 특이하긴하다. 양념치킨의 그 양념의 맛이 강하게 난다.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배도 고프고 하니까 먹는다. 김밥은 괜찮았다. 물론 김밥이 맛이없는게 더 특이하긴하지만.
Tip)
요 근방에 먹을거리가 많다.
부산까지 내려왔으면 바다는 한 번 봐야지.
어짜피 잠을 잤던 곳도 밥을 먹은 곳도 해운대 앞이니까 해운대로 간다. 막힌 속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다.
센텀시티. 높은 빌딩들이 가득하다. 조금 더 걷다가 집에 가기로 했다. 생일인데 집에서 케잌은 잘라봐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부산역으로 가는 길에 KTX를 예매한다. 집으로 갈 때는 편하게 가야지.
Tip)
부산-서울 KTX를 이용할 때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몇 개 역을 더 경유하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0,000 원 정도 저렴하고 걸리는 시간은 삼십분 정도가 차이난다.
그래도 가장 많이 와본 부산. 다른 동네를 가보지 않아도 만족한다.
열차를 기다리며 항만쪽도 한 번 본다. 다음 번에는 배로 여행을 해보는 것읃 어떨까 생각해본다.
KTX 내부에서 먹은 샌드위치. 밥을 팔면 밥을 먹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샌드위치도 먹고 잠깐 쉬니 서울이다.
다 끝났다.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움도 조금은 있었던 내일로 여행이었다.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적어봐야 겠다.
뜬금없는 강원도 여행! - 1 (0) | 2017.01.26 |
---|---|
내일로 후기 (0) | 2017.01.23 |
내일로 부산(2016. 12. 31) (0) | 2017.01.18 |
내일로 울산:부산가는 길(2016. 12. 30) (0) | 2017.01.17 |
내일로 경주(2016. 12. 30) (0) | 2017.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