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5. 10. 20. 11:30
내 친구는 근육돼지이다. 먹을 것이 없으면 보통 닭을 먹는다. 여기에 나오는 문세윤같은 사람이라고 할까. 이 친구와 북가좌동에 있는 닭한마리집을 갔다. 해오름 닭한마리.(위 사진은 로드뷰에서 찍은 것이다. 신기하다.) 기본 세팅이 나온다. 친구는 저 오뎅에 밥을 말그대로 마셨다. 이곳의 닭한마리가 원래 붉은 색을 띠지는 않는다. 친구놈이 맵게 먹는다고 다데기와 마늘을 엄청 넣었다. 덕분에 매워서 혼났다. 매운 것만 뺀다면 맛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닭을 다 먹고 국수도 넣어 먹었는데, 너무 빨리 먹어버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여하튼 동네에 나쁘지 않은 집을 찾은 것 같다.
Ong/밥 2015. 10. 19. 16:53
학교를 가는길에 생긴 까페 Black sweet. 아침도 먹지 못했고, 저렴하게 핫도그와 아메리카노를 팔아서 먹어보고 싶었다. 핫도그,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평범하다. 핫도그도 평범하다. 하지만 속 재료의 조합이 괜찮다. 단순하게 소세지, 피클과 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피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핫도그와의 조합이 좋다. 아침에 간단하게 먹기 좋은 곳 같다. Ps. 망할놈의 티스토리 앱, 다음지도. 첨부는 돈텐동 식당이지만 지금은 바뀜.
Ong/밥 2015. 10. 19. 11:00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신림역으로 넘어갔다. 신림은 언제가도 사람많고 북적 북적한 곳이다. 여기서 먹었던 것은 킹콩주스. 나와 여자친구님은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렇게 음료를 마시곤 한다. 그래서 자주 가는 가게가 쥬시였는데, 신림에는 쥬시가 없어 들어간 곳이다. 하 여기에 사람이 줄을 서서 먹는데 먹고나서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미지근한 음료. 생과일 주스가 미지근 할 수도 있는데... 뭐 그냥 맛이 정말 없었다. 얼음한 조각이 안들어있었다. 뭐라고 더 표현할 길이 없네. 이렇게 또 쥬시 사랑은 깊어갑니다.
Ong/밥 2015. 10. 19. 08:00
라멘남에 가서 라멘을 먹지 못하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은 떡볶이였다. 평소에도 떡볶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이런날은 더 먹어야 한다. 그래서 들어간 곳은 참새 방앗간이라는 곳 이었다. 이곳은 뭐랄까 중, 고등학교 앞의 허름한 분식집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가게 사진을 못 찍은게 정말 아쉽다. 이곳이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다름아닌 음식의 양이었다.(물론 맛도 있었다.) 4,000원 짜리 세트를 이 인분을 시켰더니 나온게 이랬다. 결국 조금 남기고 가게를 나왔다. 저 맛있는 떡볶이를 다 못먹고 말이다. 정말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Ps. 망할 다음지도 가게가 검색이 안된다. 낙성대 시장을 가보시라.
Ong/밥 2015. 10. 17. 03:00
개인적으로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절대 버거킹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와퍼와 롱치킨버거를 사랑한다❤️) 모닝세트는 맥도날드가 최고다. 사랑해요 맥머핀. 그러나 이날 아침에 먹었던 것은 버거킹의 아침메뉴인 킹모닝세트. 그 중에서도 킹 베이컨 머핀 세트. 다른 곳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머핀 + 커피 +해쉬브라운. 아 그런데 먹기 전에 깨달았다. '이건 햄 세트구나.' 내가 주문한 킹 베이컨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귀찮고해서 그냥 먹었다. 본격 햄 모닝세트 리뷰가 되어버렸다. 이건 정말 특별히 기대를 하고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물론 해쉬브라운은 예외) 모닝세트가 먹고 싶으면 맥도날드를 찾자.
Ong/밥 2015. 10. 16. 10:00
아침에 밥을 먹지 않으면 하루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먹어보려고 노력한다. 이날 먹었던 것은 로투스 와플, 드링킹 요구르트 딸기맛이다. 저 와플은 부들부들 하면서 ㅂㄷㅂㄷ 아님 설탕 덩어리들이 콕콕 박혀있다. 약간 심심한 와플을 먹다가 설탕 한 번 딱 씹어주면 겁나 맛있다. 요구르트는 달기가 적당하다. 너무 달지도 않고 시기만 하지도 않다. 적당한 맛이다. 단점이라면 미친 가격이랄까. 500ml 한 팩에 천 팔백 원 정도였다. 와플, 요구르트는 각각 그 자체로 좋아하는 것들인데 같이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둘의 조화가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Ong/밥 2015. 10. 16. 08:46
항상 지나가던 길에 있던 쉐프의 국수전. 삼 년이나 그 길을 다니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꼭 가보고 싶었던 가게다. 사실 이날은 시간이 좀 늦어 가게를 찾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가긴했다. 어쨌든 도착!!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시켜서 마신다.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느낌! 나는 소고기 짬뽕(6,000₩)을 시켰다. 음... 건더기도 꽤 많고 국물도 나쁘지 않았다. 그냥 육개장이나 라면을 먹는 느낌정도. 친히 여기까지 와주신 여자친구님께서는 쉐프의 국수(6,000₩)를 시켰다. 잠깐 맛을 봤는데 큰 특징없이 담백하다고나 할까 심심한 맛이었다. Ps. 글을 써보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던데...... . 다른 메뉴가 맛있나보다.
Ong/밥 2015. 10. 16. 01:03
가게 이름이 묘한 곳이다. 안동찜닭 통영굴밥 이라고 적혀있다. 뭔가 애매한 포지셔닝을 가진 가게라 궁금해서 들어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주로 굴요리를 파는 곳이었다. 닭요리를 시켜서 먹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내가 시켜서 먹은 굴순두부. 굴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왠지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시켜보고 싶었다. 으 그냥 순두부찌개가 나은 것 같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매콤한 순두부찌개의 맛이 아니다ㅜㅜ 굴의 시원 함은 있지만 약간 부족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에 비해 아쉬운 맛.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고나서 밥을 먹게돤다면 다른 곳을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Ps. 검색을 해보니 가게 이름은 신 안동찜닭.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