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우면 기름이 지글지글한 것이 먹고싶다.
지글지글한 음식에는 뭐가 있던가. 전도 있고 치킨, 튀김도 있고 삼겹살도 있고.
이날은 지글지글한 곱창이 너무 땡겨서 바로 달려갔다.
원래 홍대에 있던 가게였는데 언제 또 신촌에 열었나...?
아...저 사람 많은 거 봐라. 일찍 간다고 갔는데 대기번호가 26번이었다. 삼십 분 이상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다.
여러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무한리필로 주문.
순두부찌개가 먼저 나왔다. 순두부는 별로 없다.얼큰한 맛의 순두부찌개다.
같이 나온 찬. 평범.
덕후밥. 김치 볶음밥과 김 계란. 덕후덕후 한 밥.
덕후덕후한 무한리필.
덕후곱창, 막창, 대창, 염통. 이 모든 것이 무한 리필이다. 덕후밥과 순두부찌개도 다 무한.
첫 번째 판을 금방 비웠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서 시켜본
부라더 소다.
이건 진짜 혁명이었다. 딱 한 병만 마셨는데 진짜 마음먹고 마시면 겁나게 많이 먹을 수 있을 듯.
와 그렇게 다짐을 하고 갔는데 한 판 더 리필해서 먹고 더 못 먹었다. 기름지고 배부르고, 입에서 기름이 가시지도 않고 고역이었다. 음식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들었나보다.
나오는데 사탕을 이렇게 쥐어 주셨다.
직원들이 진짜 너무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다.
다음 번에 가보게 된다면 심기일전하여 더 많이 먹는 것을 도전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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