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임관을 해서 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 및 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사사관의 경우 1차시험을 통과한다면 대부분이 합격을 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100% 사실일지 어떨지는 내가 가서 확인해봐야겠지만.
나는 해군과 공군 두군데 다 지원을 했고 2차 전형에 둘 다 시험을 보러갔으니 두 곳에 대해서 다 적어봐야겠다.
1. 해군
서울의 경우 아침에 해군호텔 앞으로 면접자들이 모인다. 이후에 면접을 보러 다시 이동을 하게 된다.
면접을 보기 전에 대위 몇 분이 감독을 하게 되고 주의사항을 일러주신다. 그리고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해군의 경우 면접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 진짜 밖에서 보면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한 느낌의 중령 두 분이 면접관이다. 물론 자리에 가게되면 무지막지하게 떨린다. 입대를 하게되면 한참 상관인 사람이 면접을 보니 떨릴 수밖에.
- 이 당시의 나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있어서 목소리도 작고 그랬다. 확실히 좋은 인상은 주지 못했던 것 같다.
- 구체적으로는 적지 못하겠지만, 일반 회사처럼 시사상식, 해군에 대한 기본 상식에 대한 질문이 주어진다.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해군에 대해서는 적을 수 있는 것이 여기까지다. 이것은 물어보셔도 대답을 드릴 수가 없다. 해군에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니까 말이다.
2. 공군
공군의 경우 1차 전형이 끝나고나서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2차 전형이 진행된다. 심지어 1차 전형이 늦은 해군보다도 늦게 실시되니 기다리는 입장에서 얼마나 답답한지. 여하튼 공군의 경우 경기, 서울(수원 외)지역의 지원자들은 성남에 모여서 면접을 진행한다.
- 면접시험을 보기 전에 정말 간단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해군(2017/02/23 - [Ong/군대] - 학사사관후보생 신체검사)때와는 조금 다르게 색약, 혈압을 측정하는 간단한 검사가 진행이된다.
- 면접관으로 소령, 임소령 두 분이 들어온다. 해군때와 같이 굉장히 편안한 느낌. 그리고 확실히 이곳에서는 면접관이 오히려 면접자들을 배려해주는 말을 해준다.
- 같이 면접을 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들은 그리고 내가 면접을 봤던 것에대해서 정리를 해볼까한다.
Q)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기개발활동은 무엇인가?
A) 이 때 한참 여행을 다니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여기저기 쏘다닐 때라 여행을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나의 자기개발활동이라고 대답했다. 옳은 대답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사회 상황에 대한 군인의 자세?
A) 각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자세, 그리고 정치적인 성향을 띠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정도는 대부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싶다.
이정도가 전부였다. 너무 빨리 끝나서 당황스럽다고나 할까.
- 해군의 경우 빨리 면접을 본 사람은 먼저 퇴실을 해도 됬으나 공군의 경우 모든 사람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오전 10시쯤 시작해서 오후 4~5시쯤 끝난다.
이래저래 2차전형도 끝났다. 이제는 결과만을 기다릴 뿐.
결과 역시 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
답답하지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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