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6. 8. 15. 10:30
전부터 이곳에 관한 포스팅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이쪽에서는 진짜 밥먹기가 힘들달까. 참고.2015/10/15 - [Ong/밥] - 일산 동국대 병원 앞. 통돼지 볶음찌개 생삼겹살 전문점(2015. 09. 08)2015/12/07 - [Ong/밥] - 일산/동대병원. 떡갈비, 더 행복한 콩(2015. 10. 24) 가게 자체가 별로 없다는 게... 이 쪽의 큰 단점이다. 그러다가 여기에도 나쁘지 않은 체인점 하나가 생겼다.이화수라는 곳인데.육개장 전문점이다. 꽤나 맛있다. 단점이라면 파가 진짜 초 절정으로 많이 들어있고 기름이 좀 많다는 점이랄까.이곳에서 볼 일이 있거든 방문해보시라. 참고: 육개장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다른 곳.2015/10/16 - [Ong/밥] - 충무로. 쉐프의 국수전(20..
Ong/밥 2016. 8. 1. 10:30
'바닷가애서'라는 가게가 있다.오며가면서 언제가보나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가자마자 주는 것은 전복죽.고소하게 시작해본다.도미 껍질도 나오고 멍게도 나오고 오징어도 기본 스끼다시로 제공된다.저근 톳인가.오리고기 샐러드까지 나온다.오리고기야 뭐 특별한 것이 없으니 그냥 먹는다.오코노미야키도?뭐가 계속해서 나온다. 사실 오코노미야키는 거의 손도 안댔다. 이렇게 뭐가 많이 나오면 뒤에 메인 메뉴를 먹기가 힘드니까 말이다.메인인 회.이곳의 회는 활어회가 아니라 숙성이 된 회다.감칠맛이 살아있는 맛있는 회가 나온다.어떤 한 가지 생선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좋다.꽁치도 나온다.아니 뭘 먹어도 계속해서 나오는거야;;야키우동도 제공이 된다.김말이도 나온다.배가 터질 지경인데...탕도 제공이 된다.사실 탕은 맑..
Ong/밥 2016. 6. 10. 11:34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쪽 동네에는 감자탕집이 많이 없다. 진양상가를 지나 을지로로 가는 길에 있긴한데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하튼 이곳은 친한 동생이 감자탕이 먹고싶다고 해서 찾아가본 곳이다. 삼풍 감자탕. 골목 끝에 있는 가게라 바깥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가게 자체도 허름해서 잘 안찾을 것 같은 곳이다.깔끔한 김치.감자탕 중자를 시켰다. 이곳의 감자탕은 맛이 삼삼하다. 짜지 않다. 그런데 보통 먹는 감자탕의 텁텁함이 없다. 깔끔하달까.추운 날에 수제비도 먹고 싶어 수제비까지 시켜서 먹었다. 이러니 찔 수밖에 없지... 깔끔한 국물과 함께 소주 한 잔하기 좋은 곳. 사람이 굉장히 많고 자리가 붙어있는 곳이다. 먹으면서 옆에 앉아 계신 아재들과 소주 한 잔 하느라 좀 힘들었..
Ong/밥 2016. 4. 25. 09:00
필동 닭 칼국수 집은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가게들 중 하나다. 국물이 진하고 양도 많으면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언제쯤 가격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것들을 먹으면서 다닐 수 있을까. 맞다. 심저어 밥도 무한 리필이었다. 물론 밥을 계속 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정말 만족스럽다. 김치가 좀 짜다... 이곳에서 칼국수를 시켜서 먹는다면, 만두가 들어있는 국수를 시켜 먹는 것도 괜찮다. 쫄깃 쫄깃한 만두가 들어있어서 넘나 맛있다. 몇 번을 가서 먹었고 몇 번을 포스팅 했지만 앞으로도 가서 먹게 될 때마다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은 그런 곳이다.
Ong/밥 2016. 4. 25. 00:44
잠에 들기 전에 써보는 포스팅. 나는 진짜 밥이 좋다. 밀가루 류는 가끔씩 속이 더부룩할 떄가 있다. 이날도 그런 밀가루 음식을 피해서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호반정으로 갔다. 한식전문 호반정. 이곳은 마치 오래된 김밥천국같다. 김밥천국같이 분식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다. 게다가 싸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대부분 메뉴의 가격이 5,000원 이었다. 지금은 조금 올라서 6,000원. 갈비백반을 시키면 나오는 갈비. 사실 달긴 하지만 맛있다. 묘하게 계속 손이 가는 맛이랄까. 순두부 찌개. 아 이곳의 순두부 찌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혹시 짜지 않고 담백한 순두부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맵고 짠 순두부 찌개가 좋아서 별로였다. 사실 호반정의 매력은 여..
Ong/일상 2015. 12. 2. 21:31
많은 학생들이 PEET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리 추론 과정에 괜찮은 강좌가 있어 소개해보려 한다.오랜기간동안 물리 강의를 해온 교수님의 충실한 교재로 물리추론을 잡는다. 인강을 듣는 것도 좋지만 꾸준히 현장강의를 듣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동국대학교 재학생은 20%까지 할인도 해준다!! 이번 강의를 듣고 다음 후속강의도 들을 경우 더 큰 할인이 있다고 한다. 문의사항은 방명록,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동국대학교 전산원으로 문의해보면 좋을 것 같다. www.ducsi.ac.kr
Ong/밥 2015. 10. 26. 13:49
보통 '장충동' 하면 족발을 떠올리곤 한다. 유명하긴 한데 비싸기도 하고 엄청나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해서 가보지는 않았다. 이날 가본 곳은 춘천집 2.5 닭갈비. 2.5는 2.5인분 같은 2인분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본 세팅. 사발에 담겨있는 액체는 동치미다. 자색 양배추를 이용한 것 같다. 삼 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다. 2.5 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정말 푸짐한 양이 나온다. 이미 조리가 되어서 나오므로 조금 가열을 하고 바로 먹어도 된다. 닭갈비, 고구마, 양파, 깻잎, 그리고 우동사리까지 저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러나 우리 정서상 이런 것을 먹으면 밥까지 볶아 먹어야 마무리를 지은 것 같다. 볶음밥도 역시 만족. 더 놀라웠던 것은 가격이다. 점심에가면 이 모든 것들이 일 인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