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8. 10. 10:30
입대날이 얼마 안남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와서 축하(?)를 해주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사실 그런 것 보다도 자기들이 곱창이 먹고 싶어서 모인 것 같지만.신촌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메뉴.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먹거리로 천엽이 나왔다. 보통은 간도 나오는데 이날은 간이 다 떨어졌다고.고기도 쫄깃하고 곱도 맛있고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곱창만 먹자니 아쉬워서 전골까지 주문을 해서 먹고그것도 모자라서 볶음밥까지 먹는다.이렇게까지 먹으니 살이 찌는게 당연하지...... ㅎㅎ 그래도 맛있으니까 만족스럽다.
Ong/밥 2017. 8. 7. 10:30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계속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싶어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날 본 친구도 그렇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해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펼쳐나가는 친구다. 같이 밥 한 번, 술 한 잔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졸업을 할 때가 되어서야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계림 마늘닭 - 마늘닭마늘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갈릭치킨 같은 것인즐 알았다. 마늘 맛이 강한 닭요리. 결과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데 생각한 바와는 완전히 달랐다. 생긴걸로만 보면 닭도리탕에 가깝다. 마늘 맛이 굉장히 많이 나는 떡볶이 국물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닭을 건저내고 나서 칼국수를 안먹었다면 진짜 후회..
Ong/밥 2017. 3. 1. 17:00
여자친구와 함꼐 냉면을 먹으러 갔다. 가는 곳이 생각보다 후미진 곳에 있어서 차가 있으면 편할 것이다.평택의 장안면옥.냉면과 만두를 시키고 쏘주를 한 병 시켜본다. 반찬은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육수를 가져다 주는데 종이컵에다가 가져다준다. 컵 씻기가 귀찮으신가보다...... .만두가 먼저 나왔다. 얇은 피와 꽉찬 속. 맛있는 만두였다.물냉면비빔냉면 육수가 꽤나 맛있는 집이다. 그 감칠맛이 확실히 좋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냉면보다는 물냉면이 좋은 것 같다.
Ong/여행 2016. 8. 15. 14:00
2016/08/09 - [Ong/여행] - 전라도 여행 2일차 - 2 장어요리를 먹고나서 겁나게 배가 불렀다.장어 구이와 탕 그리고 여러가지 밑반찬들 그리고 거기에 소주 한 병씩.이러면 다음에 다른 것을 먹기 전에 잠깐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흥을 즐기기 위해 여수 시내로 나가본다.사실 유흥이라고 해봐야 PC방이나 당구장이지만 우리가 있었던 곳에는 그런 것이 없었기에 택시를 잡아 타서 나간다. 여수에는 구시가, 신시가가 있는데 우리가 갔던 곳은 신시가.신시가라고 해봐야 사실 서울에 있는 한적한 동네 분위기랄까.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당구장에서 한 판.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당구장 비도 안내고.모자이크 한 부분이 벌건 것은 술을 먹어서 그런거다... 당구장과 PC방을 다녀오고나서 간 곳은 여수 수산시장...
Ong/밥 2016. 7. 29. 10:30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뭘먹을까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이래저래 반찬이 나오는데 뭐가 많다.깔끔하긴 한데 맛은 뭐... 그래 아구찜이 맛있으면 되니까.기다리던 아구찜이 나왔다.딱! 보면 괜찮은 비주얼.맛도 나쁘지는 않은데 콩나물이 진짜 너무 많았다.살이 없어... 먹다보면 물이 너무 나와서...이래저래 다 먹고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다.볶음밥이 더 맛있었다.원래 볶음밥이 더 맛있는 것인지, 아구찜이 맛이 없는 것인지. 애매한 곳이다.
Ong/밥 2015. 12. 9. 08:55
왕십리에서 친구와 함께 돌아오면서 딱 한 잔씩만 더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포장마차로 갔다. 호남집. 날이 다시 싸늘해졌을 때라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었다. 따끈한 국물과 오이를 준다. 둘이서 진짜 딱 한 병씩만 먹기로 하고 먹기 시작했다.소주를 서로 두 잔씩 마셨을 때 닭똥집이 나왔다. 아쉽긴하지만 소주를 반 잔씩해서 먹기 시작했다. 여기는 정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렇게 맛이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도 싼 편이 아니다. 그래도 여기를 가는 것은 뭔가 편한 느낌같은 것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Ps. 포장마차라 주소가 없다. 그 앞의 건물 주소로 대체한다.
Ong/밥 2015. 12. 1. 09:57
신촌에 가끔 가게 되는데 보통 갈 때마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이 날은 전부터 신경쓰이던 가게였던 '다이몽'에 가보았다.가게 외관이 요란해서 지나다니면서 보면 신경이 안쓰일리가 없다. 메뉴판. 가장 궁금한 메뉴는 창코나베. 하지만 막상 먹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가보면 먹어보겠지.안주가 나오기 전에 한 잔.철판 삼겹 야끼소바. 별로다.타코야끼. 야끼소바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켰는데, 괜찮다. 뭐 여기서 직접 만드는지 어떻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바삭바삭하고 속은 따땃하고 맛있었다. 야끼소바를 먹지말고 타코야끼를 하나 더 먹고 다른 것을 먹어볼껄 그랬다. 다음에도 가게 된다면 창코나베를 먹어봐야겠다.
Ong/밥 2015. 11. 13. 14:10
충무로, 동국대, 장충동 근처에 있으면 족발집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장충동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데, 뭔가 꺼림찍하기도 하고 해서 아직 가본적은 없다. 그러다가 이번에 가본 곳은 필동족발.기본 세팅으로 마늘, 고추, 쌈장, 새우젓, 간장양파를 준다.족발. 여기는 앞다리, 뒷다리로 구분을 해서 먹는다. 보통 앞다리가 부들부들 해서 많이들 좋아하는데 글쎄, 엄청난 차이가 있나 모르겠다.파 쪼가리가 들어있는 빈 그릇들이 보인다.이 그릇들은 어떤 용도일까?이렇게 나오는 어묵국물을 퍼먹는 용도다. 어묵국물은 좀 심심했다. 어묵도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메인은 족발이니까 그냥 넘어가자.먹다보면 호박전도 하나 주신다. 쫄깃쫄깃 하고 달콤한 맛의 호박전이다. 불족발.매운 불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족발..
Ong/밥 2015. 10. 15. 00:31
가끔씩 일산에서 일이 생길 때가 있다. 굉장히 힘들고 번거롭지만 갈 수밖에 없다...노예의 인생... 여하튼 일이 다 끝나고 다른 직원분들과 간단하게 먹자고 해서 들어간 곳이다. 통돼지 볶음찌개 생삼겹살 전문점. 가게 이름이 정말 이렇다. 주문한 삼겹살. 때깔이 정말 좋다. 기본 세팅도 마음에 든다. 특히 저 묵국이 맛있다. 다 구워진 고기의 자태를 보자. 난리가 난다. 거기에 김치도 굽고... 한동안 술을 안마시겠다는 각오가 휙 날아가버린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