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2. 24. 17:00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실 서대문역 근처에 있는 '한옥집'이라는 김치찜집을 가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각종 반대에 부딪혀서 아구찜을 먹기로 했다. 진짜 오랜만에 메뉴판을 찍어봤다.간단하게 나오는 반찬류. 반찬이 간단한 경우는 보통 메인이 성대한 경우다. 기대된다.철판 아구찜. 처음에 주문을 할 때는 워낙에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기대를 안했는데 먹고나니 매콤하고 짭짤하고 아구살이 굉장히 굉장히 맛있다. 동태찌개. 동태찌개는 항상 옳다. 얼큰한 국물이 좋다. 아구찜을 먹고나서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 볶음밥은 항상 옳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맛있었던 가게였다.
Ong/밥 2017. 2. 13. 10:00
취직을 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갔던 친구가 교육때문에 서울에 올라오면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나야 뭐 밥도 사주겠다고 하는데 거절할 이유도 없고 낮시간에 학교 밖을 벗어날 일이 없었기에 기분좋게 달려나갔다.회사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갔다. 가는 내내 그냥 먹을만한 곳이라고 얼마나 밑밥을 깔던지ㅎㅎ반찬 주문을 했던 제육이 나왔다.윤기가 좔좔 흐르는 제육의 양이 꽤나 많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음식들이 달고 짠데 요즘 트렌드가 단짠단짠이라는 것을 보면 그냥 내 입맛을 바꿔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냥 이냥 저냥 무난한 맛을 지닌 가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