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8. 7. 10:30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계속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싶어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날 본 친구도 그렇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해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펼쳐나가는 친구다. 같이 밥 한 번, 술 한 잔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졸업을 할 때가 되어서야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계림 마늘닭 - 마늘닭마늘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갈릭치킨 같은 것인즐 알았다. 마늘 맛이 강한 닭요리. 결과적으로 틀린 말은 아닌데 생각한 바와는 완전히 달랐다. 생긴걸로만 보면 닭도리탕에 가깝다. 마늘 맛이 굉장히 많이 나는 떡볶이 국물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닭을 건저내고 나서 칼국수를 안먹었다면 진짜 후회..
Ong/밥 2017. 7. 21. 17:30
학교에서 밥을 먹는 것이 지겨워졌다. 졸업을 할 때가 되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보통 가는 곳만 계속해서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진짜 졸업 전에 여기는 한 번 가자고 졸라서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 생긴지는 좀 됐는데 못가본 곳이라 괜히 아쉽고 그랬기 때문이다.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고기랑 두부가 엄청 들어있다. 새로 나온 술도 한 번 마셔본다. 딱히 맛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앞으로는 마실 생각이 없다.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밥말고 라면도 추가해서 먹어본다. 라면을 이렇게 먹으면 참 맛있다. 그냥 끓여먹으면 기름도 너무 많고 해서 속이 더부룩한데. 이렇게 또 하루가 가고 졸업이 가까워온다. 군대도...... .
Ong/밥 2017. 6. 19. 12:30
공군 학사장교 1차 시험의 결과가 나왔던 날. 고작 1차 합격이었고 앞으로 평가가 더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기뻐서 지인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순대국. 이전부터 이 가게가 괜찮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이 곳으로 갔다. 사골국물. 수육과 머릿고기. 여기에 순대까지 해서 담소모듬이 완성된다. 물론 저 위의 소주는 제외.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잡냄새가 없이 깔끔하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느낌. 하지만 이 가게의 진가는 맛이 아니라 가격이다. 저렇게 모든 것들을 먹어봐야 24,000원이다. 혼자서 먹는다면야 비싼 가격일 수 있겠지만 세명정도가 같이 먹으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Ong/밥 2017. 6. 13. 08:00
오랜만에 써보는 밥이야기다. 엄청 어릴적에는 냉면이 참 먹기 힘들었다. 지금이야 좋다고 먹는 쫄깃한 면을 어린시절의 나는 힘들게 먹었던 것 같다. 끊기지 않는 면을 억지로 입으로, 목구멍 속으로 꾸역꾸역 넘기다가 헛구역질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냉면은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절대 아니었다. 그러다가 냉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 대학교 입학을 한 후 부터다. 학교앞의 냉면집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서 안가볼 수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여전히 어릴적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는지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데는 일 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평양냉면과 제육. 이 곳에서의 첫 경험 역시 꽤나 강렬하게 남아있다.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간 곳의 냉면인데, 심지어 비싼데..
Ong/밥 2017. 5. 24. 17:00
Ong/밥 2017. 5. 24. 10:00
Ong/밥 2017. 5. 15. 17:00
Ong/밥 2017. 5. 10. 17:00
Ong/밥 2017. 5. 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