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하기 싫고 밥 먹기 전까지 포스팅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주의*
이번에도 굉장히 스크롤의 압박, 데이터의 압박이 크다.
이날 갔던 곳은 스시 정미. 전에 갔던 공덕의 다른 초밥집을 검색하다가 같이 찾아봤던 곳이었다.
→ 2015/11/19 - [Ong/밥] - 공덕역/마포역. 초밥, 스시 준(2015. 10. 09)
오피스텔의 2 층에 있는 초밥집 정미. 처음 방문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길을 찾기가 힘들 수 있다.
오마카세로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사장님이 이날은 생선이 안좋다고 디너로 바꾸자고 하셨다. 뭐 상관은 없지.
에피타이저로 사라다가 우선 나온다. 상큼하다.
그러면 맥주도 한 잔 해야 한다.
삶은 전복으로 시작이 된다.
흰살 생선으로 시작이 된다. 도미. 맛있다.
참치를 저렇게 깍뚜기 모양으로 먹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씹는맛이 굉장히 좋다.
역시 고등어가 좋다.
단새우와 성게알을 흰살 생선으로 말아서 주신다. 씁쓸한 맛과 달콤한 맛이 섞여서 오묘한 맛을 낸다.
사실 이걸 먹어보기 전까지 연어알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다. 이런 맛을 내는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톡톡 씹는 맛이 좋다.
사시미가 끝날 때 쯤 미소가 나온다. 입가심을 하라는 의미인가.
참치중에서도 나는 이 부분이 좋다. 중뱃살이라고 하나. 기름진것이 참으로 좋다.
갯가재. 으 사실 갯가재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물론 새우를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성게알 군함말인데 김이 너무 빳빳해서 풀려버렸다. 그래도 사실 맛있었음.
장어가 괜찮았다. 살이 포슬포슬 했다. 소스도 적당히 달아서 괜찮았다고 생각이 든다.
참치를 구워서도 한 번.
마무리를 알리는 계란. 진짜 정말 카스테라같은 맛이 난다는 것이 신기하다.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부들 부들...
깔끔한 맛이 정말 좋았던 곳이다. 사장님이 꽤 젊은 분인데도 느낌이 좋다고나 할까.
생선이 질이 안좋다고 하면 전화로도 몇 번 연락을 주시는 분이니까 믿고 먹으러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응암동. 돼지갈비, 금강산(2015. 11. 15 - 2) (0) | 2016.01.21 |
---|---|
홍대/합정. 마늘 떡볶이, Real 미스테리 떡볶이(2015. 11. 15 - 1) (0) | 2016.01.21 |
충무로/명동/동국대. 초밥, 스시 이소 (2015. 11. 11 - 2) (2) | 2016.01.11 |
파리바게뜨, 빵, 프렌치 크로크 무슈 세트(2015. 11. 11 - 1) (0) | 2016.01.11 |
왕십리/한양대. 부대찌개, 화덕피자주는 부대찌개. (2015. 11. 10) (2) | 2016.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