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3. 10. 17:00
생각해보면 여자친구와 나는 음식의 취향이 잘 맞지는 않는다. 내가 밥, 찌개류를 좋아하는 반면에 여자친구는 면류를 좋아한다. 물론 둘다 고기는 좋아한다.그래도 같이 좋아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순두부찌개다.이후로도 몇 번은 더 간 곳인데 가게 이름에 굳이 LA가 들어가는 이유는 여전히 모르겠다. 순두부찌개와 LA는 뭔가 연관이 있는걸까?글을 작성하는 지금(2017년 01월)은 사실 계란이 많이 비싼때라 저렇게는 제공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여기는 계란을 많이 풀어서 먹을 수 있다. 저렇게 줘도 하나만 풀어서 먹긴 했지만.순두부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나온다. 양이 많지 않고 깔끔하게 잘 나온다.돌솥밥과 콩나물 비빕밥 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둘 다 시켜서 먹어..
Ong/밥 2017. 2. 15. 10:00
부천에서 목동까지 올라와서 곱창을 먹기로 했다. 이날 갔던 곳은 신촌에서도 가본 김덕후의 곱창조.전에 갔을 땐 무한리필로 주문했다가 한 번인가 두 번 리필하고 왠지모르는 패배감에 젖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단품으로 주문했다.보기만 해도 아주 지글지글 기름이 끓고 있다.전엔 사실 이런 기름진 녀석들을 잘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 덕후밥도 맛있긴 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다. 저 땐 너무 피곤해서 생맥주 500cc마시고 뻗고 집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체력관리를 해야할 때가 온 것인가!
Ong/밥 2016. 12. 18. 20:00
버섯 샤브샤브오랜만에 이렇게 가게 사진도 함께 해서 글을 써보게 됐다.주문했던 버섯 샤브샤브. 굉장히 버섯이 많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육수에다가 버섯을 넣고 미나리를 넣고 끓여서 먹다가, 고기도 넣고 익혀서 먹어본다. 좋다. 샤브샤브같은 국물 요리들의 좋은 점이라면 건더기를 건져서 먹은 후에 국수도 넣어서 끓여먹고 밥도 볶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의 밥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그다지 나쁘지 않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