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10. 4. 10:30
부산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벌써 저녁을 먹을 때가 되었다. 저녁은 장어 덮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고옥.메뉴에서 볼 수 있듯이 장어는 민물, 바다장어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먼저 샐러드를 준다. 사실 이러고나서 음식이 나오는데 꽤 걸린다. 샐러드를 천천히 맛보기를.히츠마부시. 바다장어 히츠마부시.윤기가 좔좔 흐르는 장어 덮밥. 먹는데에도 방법이 있는데 4등분하고서 처음에는 장어와 밥만 두 번째로는 파와 와사비, 깻잎과 같이 비벼먹기. 세 번째에는 제공되는 다시물과 함께. 마지막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개인적으로는 다시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았다. 장어 덮밥 자체로도 맛있고 와사비와 파를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Ong/밥 2017. 10. 3. 10:30
양고기도 만두도 먹었지만 아직 배가 애매하게 부르다. 우리 중에 가장 나이 많은 행님이 소개한 이곳 할매 가야 밀면으로 밀면을 먹으러 갔다.메뉴. 다들 배가 부른 상태라 두 사람당 하나를 시켜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불만을 가졌었다. 안먹는 사람은 주문을 안하는 한이 있어도 한 명당 한 그릇씩은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나온 양이 과연 둘이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다. 양만 많으면 무시할 법도 한데 맛있다. 밀면이라는게 참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냉면 육수도 아닌 것이 감칠맛이 가득하고 달고 짜다. 맛있음을 전부 가지고 있다 해야하나.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이렇게 맛있는걸 보면 괜찮은 곳.
Ong/밥 2017. 10. 2. 10:30
만두를 우선 사고 동기가 강력하게 추천한 가게로 이동해본다. 사마르칸트. 러시아 음식점이라는데 우선 사마르칸트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으로 알고 있는데...... 딱딱한 빵.양고기 스프. 사실 빵까지는 그닥 기대를 안하게 하는 맛이다. 딱딱하고 별 맛도 없는 것 같고. 그런데 스프에서부터 만족스럽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고기가 부드러운 국물에 들어있다. 진짜 양고기 살살 녹는다.케밥.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불호. 양이 많아서 배는 부를 수 있겠다.앙고기 스테이크. 이곳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양고기 스테이크다. 평소에 먹는 양꼬치나 양갈비랑은 다른 느낌의 맛이다. 부드러운 고기가 정말 일품이다. 종합해보면 이곳은 양고기 파티를 벌이고 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그것..
Ong/여행 2017. 1. 20. 10:00
바로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이날은 생일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이런 날이 내일로 마지막 날이라니 좀 뿌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밥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를 돌아다니며 분식은 전혀 먹은적이 없었다. 떡볶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바로 분식집을 찾아봤다.상국이네. 앞에 뽀뽀통닭은 잊으시라. 내가 간 곳은 분식집이니까.가볍게^^ 떡볶이와 김밥을 한 줄 주문해서 먹어봤다. 여기 떡볶이는 어묵도 떡도 크게 해서 준다. 떡도 가래떡이다. 맛도 특이하긴하다. 양념치킨의 그 양념의 맛이 강하게 난다.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배도 고프고 하니까 먹는다. 김밥은 괜찮았다. 물론 김밥이 맛이없는게 더 특이하긴하지만. Tip) 요 근방에 먹을거리..
Ong/여행 2017. 1. 18. 10:00
내일로로 돌아다니면서 내일러들이 많이 없는 곳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 뭐 이런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막상 다녀보면 '남들도 다 가는데 내가 안갈수는 없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이런 뻘생각을 하다보니 목적지인 신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신설역으로 2016. 12. 31부터 해운대역은 신해운대역으로 바뀌었다.) 신해운대역에 내릴 때 오전 열두시가 넘으면서 생일을 맞았다. Tip1) 블로그 주인장은 생일이 12월 31일 이다. Tip2) 바닷가로 가고 싶다면 신해운대역에 내리면 안된다. 부산 지하철 해운대역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신해운대역은 전혀 다른 곳이다. 역 이름을 이렇게 지은 사람 때려주고 싶다. 여하튼 신해운대역에 내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