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7. 26. 17:30
전날 그렇게 먹고도 아침이 되니까 배가 고팠다. 진짜 배에 거지가 들었나...... 그래서 바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찾은 곳은 Fu Hang. 대만에서 유명한 아침 전문 식당이랄까. 새벽 다섯 시 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조금만 늦어도 줄을 많이 서야한다는데 여덟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줄을 서야했다. 점점 기대치가 올라간다.건물안의 식당가인데 그 안에까지 줄이 가득하다.굉장히 넓은 식당가. 물론 푸항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닌데 그 쪽만 유독 사람이 많다.메뉴판. 한국인인듯 싶으면 한국어 메뉴판을 준다.내가 주문한 또우장, 딴삥, 요우띠아오 딴삥요우띠아오. 또우장은 콩국물, 두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맛이 참 독특하다. 생콩냄새가 나면서 달콤하고 시원하고..
Ong/여행 2017. 7. 1. 12:30
진짜 아침부터 배부르게 먹었는데 주변에 볼 거리도 알려주시겠단다. 층샤완역 근방은 돌아가지 못했던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우선 바로 메이푸 역으로 간다.카레어묵.같이 가는 것은 참 좋았는데 계속해서 나에게 먹을 것을 주시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어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참...... 여하튼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공원이 보인다. 라이치콕 공원. 사실 엄청 특별한 곳은 아니다. 평범한 공원이랄까. 사람들이 태극권을 하고 그런 풍경들이 펼쳐져 있고.중국식의 정원같은 느낌으로 잘 꾸며져있다. 한 컷.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던 곳인데 역시 부끄러우니 보일듯 말 듯한 사진만 한 장 올려본다. 꼭 방문해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시간이 남거나 잠깐 쉬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이제 진..
Ong/여행 2017. 6. 28. 23:53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다. 한국에 있을 때는 너무 바빠서 혹은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어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침을 먹어보기로 한다.이른 아침의 홍콩 - 우리 나라의 가을 정도의 날씨인데 패딩을 입고다니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이번에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분이 있었다. 첫 날 도착해서 처음으로 식사를 한 곳에서 일하는 분인데 내가 뭔가 불쌍해보였나보다. 떠나는 날에 아침을 먹자고 하셨다. 나야 좋지 현지체험을 하게되는 것이니까.숙소 근처의 원주 상점가에 있는 한 식당으로 간다.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본다.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자리를 세팅해준다. 흥미로웠던 점은 저렇게 놓여진 그릇과 수저를 제공되는 따뜻한 차로 헹구는 것이었다. 손님들이 직접. 가지튀김. ..
Ong/여행 2017. 2. 19. 12:33
홍콩에서의 두 번째 날이다. 다음날 오후에 대만으로 출발해야 하기에 이날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와야 했다. 가볍게 토스트로 시작해본다. 햄치즈 살살 녹는다~~ 홍콩에서는 cafe de coral, maxim's cake 같은 프랜차이즈를 많이 볼 수 있다. 꼭 이용해보자.대불상을 보기 위해 Chang sha wan 역에서 Ngong ping 역으로 이동한다. 사실 이곳에는 Ngnog ping 360이라고 해서 케이블 카가 있는데 마침 이 때 수리중이라 이용을 못했다. 그래서 버스를 타러 간다.구글 맵: Ngong ping bus turminus. 버스 24번을 타면 된다. 사람이 많은 줄이 있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를 달리면 란타우 섬의 포린사원에 도착한다.내리면 이..
Ong/여행 2017. 1. 20. 10:00
바로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이날은 생일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이런 날이 내일로 마지막 날이라니 좀 뿌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밥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를 돌아다니며 분식은 전혀 먹은적이 없었다. 떡볶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바로 분식집을 찾아봤다.상국이네. 앞에 뽀뽀통닭은 잊으시라. 내가 간 곳은 분식집이니까.가볍게^^ 떡볶이와 김밥을 한 줄 주문해서 먹어봤다. 여기 떡볶이는 어묵도 떡도 크게 해서 준다. 떡도 가래떡이다. 맛도 특이하긴하다. 양념치킨의 그 양념의 맛이 강하게 난다.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배도 고프고 하니까 먹는다. 김밥은 괜찮았다. 물론 김밥이 맛이없는게 더 특이하긴하지만. Tip) 요 근방에 먹을거리..
Ong/밥 2016. 4. 29. 17:46
전날에 늦게까지 밥을 먹고 술을 마셨으니 느즈막히 일어나서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어슬렁거려본다.중국인이 많이 들어왔다더니 정말 길거리에 보이는 많은 간판들이 중국어로 되어있었다. 그러한 신기한 광경을 뒤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간다. 삼무국수. 뭐 세 가지가 없어서 삼무라던데 기억이 안난다.제주도에 가면 돼지국수지!!라는 말을 많이 듣고 가서 시켰는데 내 입맛에는 영 아니올시다였다. 국물자체는 좋다!! 고기 조각도 좋고. 그냥 저런 국물에는 밥이 좋다. 순대국이나 돼지국밥같은게 나랑 더 잘맞는 것 같다.회국수는 나쁘지 않았다. 야채가 너무 많아서 야채 맛이 더 많이 난다는게 단점이랄까. 그냥 이냥저냥 여행객들이 가서 먹을만한 가게정도가 되시겠다. 궁금해서 먹어보는 정도.
Ong/밥 2016. 1. 11. 21:16
아침밥을 먹고나오지 못했을 경우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이 없는 것 같다.점심시간까지 기다리거나 간단하게 먹거나.이날은 도저히 점심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로 했다.자주 가는 빵집에서 이 광고판을 볼 때마다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그래서 시켜서 먹어봤다.새삼스럽게 사진빨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치즈도 괜찮고 안에 들어있는 햄도 좋은데 양이...굉장히 적다... 아침은 가볍게 먹으라는 파리바게뜨의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는 것 같다. 아침은 맥모닝 혹은 길거리 토스트를 먹자가 이 날의 교훈이 될 것 같다.
Ong/밥 2015. 12. 10. 08:57
나같은 경우엔 아침에 밥을 못 먹고 나오면 하루가 굉장히 힘들다. 이날도 역시 밥을 먹지 못했고, 뭐라도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어 출근하면서 편의점에 들렀다.그래서 구매한 '허니에그 모닝토스트.' 음료수도 같이 구매했던가 같이 받았던가. 뭐 어쨌든 음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토스트 이야기를 해보자. 삼십 초 정도만 간단하게 데우고 먹어본다. 괜찮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혹은 길거리에서 파는 토스트처럼 바삭하지는 않지만, 달콤하기도 하고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이천원 주고 먹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