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8. 4. 5. 12:30
일산으로 전에 일하던 학교 교직원 분들을 만나러 갔다.겸사겸사 밥도 먹고.재이식당 . 메뉴가 쌀국수였던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전날에 술을 마셨던토라 개운하게 먹을 것이 필요했으니까.분보싸오. 상큼한 소스와 아삭한 야채들. 그리고 숯불향이 나게 구워진 고기를 함께 먹는다. 의외의 조합인데 맛있다.쌀국수. 이건 뭐 말할 필요가 없다. 국물이 좋다... 속이 가라앉는 느낌.보코.이건 처음 본 음식인데, 소고기 조림이다. 바게트빵과 함께 먹는데 커리향이 나는 장조림을 빵과 먹는 느낌. 고기도 부드럽다. 반미 샌드위치.짜조. 짜조와 샌드위치는 패스. 샌드위치에 오이가 너무 많아서 좀 별로였다. 인기가 많은 가게이므로 일찍 가던지 해야한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
Ong/밥 2017. 10. 2. 10:30
만두를 우선 사고 동기가 강력하게 추천한 가게로 이동해본다. 사마르칸트. 러시아 음식점이라는데 우선 사마르칸트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으로 알고 있는데...... 딱딱한 빵.양고기 스프. 사실 빵까지는 그닥 기대를 안하게 하는 맛이다. 딱딱하고 별 맛도 없는 것 같고. 그런데 스프에서부터 만족스럽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고기가 부드러운 국물에 들어있다. 진짜 양고기 살살 녹는다.케밥.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불호. 양이 많아서 배는 부를 수 있겠다.앙고기 스테이크. 이곳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양고기 스테이크다. 평소에 먹는 양꼬치나 양갈비랑은 다른 느낌의 맛이다. 부드러운 고기가 정말 일품이다. 종합해보면 이곳은 양고기 파티를 벌이고 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다. 그것..
Ong/여행 2017. 6. 28. 23:53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다. 한국에 있을 때는 너무 바빠서 혹은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어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침을 먹어보기로 한다.이른 아침의 홍콩 - 우리 나라의 가을 정도의 날씨인데 패딩을 입고다니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이번에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분이 있었다. 첫 날 도착해서 처음으로 식사를 한 곳에서 일하는 분인데 내가 뭔가 불쌍해보였나보다. 떠나는 날에 아침을 먹자고 하셨다. 나야 좋지 현지체험을 하게되는 것이니까.숙소 근처의 원주 상점가에 있는 한 식당으로 간다.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본다.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자리를 세팅해준다. 흥미로웠던 점은 저렇게 놓여진 그릇과 수저를 제공되는 따뜻한 차로 헹구는 것이었다. 손님들이 직접. 가지튀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