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에 뭐그리 사람이 많은가 하고 보니 영화 촬영지인 것도 있지만 꽃할배에 나왔단다. 진짜 어딜가던지 한국말이 들려온다. 외국에서 우리 말을 들으면 반갑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들려오니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막연하게 걸어보기로 했다. 한적한 곳으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왠지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지 않은 곳으로 출발!
한 십분 쯤 걸으니 가게가 하나 보였다. 마침 배도 고프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尚格鐵板燒 철판구이집이다.
500NT 짜리 코스와 200NT짜리 코스가 있었는데 15,000 원 정도를 써버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200NT짜리를 선택했다.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는 소, 닭, 돼지, 양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나는 양고기를 택했다.
콜라도 하나 가져다 먹고~~ 밥과 국이 무제한이다. 고기가 나오고 다 나온줄 알고 먹고 밥 한 그릇을 뚝딱했더니,
시금치와 양배추도 나온다! 그리고 또 야채에 밥을 한 공기 먹고나니?
계란을 가져다 주는거다! 게다가 반숙이다!!!
진짜 밥을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대충 배가 불러오고 밥 먹는 속도가 느려질 때 쯤
장어 샌드위치 한 조각이 나왔다. 세상에... 진짜 배가 터진다. 이렇게 먹고도 가격이 6,000원 정도!!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었다.
주소: 淡水區學府路77號對面
구글맵에서 검색해서 가보시면 되겠다.
자 이제 밥도 먹었는데 어디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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