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7. 17. 10:30
밥을 잘 먹었으니 간식도 먹어볼 차례다. 단걸 많이 좋아하질 않는데 이곳은 덥고 습해서 단 음식이 많이 당겼다. 그래서 또우화(豆花)라는 것을 먹으러 갔다. 또우화는 설탕 국물에 들어있는 순두부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는 음식인데어딜 가나 오토바이가 많은 대만이다. 이 때는 퇴근 시간 쯤 되었는데 진짜 수십, 수백대가 몰려 다닌다.도착한 杉味豆花 그 앞에 서면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난다.엄청 많은 토핑들이 있다!! 고르는 것만해도 엄청 힘들다ㅎㅎ진짜 종류가 많다...... 고르는 것도 힘들다.나는 타피오카 펄과 땅콩 토핑을 얹어서 먹었다.부드러운 순두부를 달콤한 국물에 먹는 것도 좋은데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으니까 진짜 맛있긴 하다. 만족스럽다!
Ong/여행 2017. 7. 14. 10:30
단수이에 뭐그리 사람이 많은가 하고 보니 영화 촬영지인 것도 있지만 꽃할배에 나왔단다. 진짜 어딜가던지 한국말이 들려온다. 외국에서 우리 말을 들으면 반갑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들려오니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막연하게 걸어보기로 했다. 한적한 곳으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왠지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지 않은 곳으로 출발!한 십분 쯤 걸으니 가게가 하나 보였다. 마침 배도 고프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尚格鐵板燒 철판구이집이다.500NT 짜리 코스와 200NT짜리 코스가 있었는데 15,000 원 정도를 써버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200NT짜리를 선택했다.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는 소, 닭,..
Ong/밥 2017. 6. 19. 12:30
공군 학사장교 1차 시험의 결과가 나왔던 날. 고작 1차 합격이었고 앞으로 평가가 더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기뻐서 지인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순대국. 이전부터 이 가게가 괜찮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이 곳으로 갔다. 사골국물. 수육과 머릿고기. 여기에 순대까지 해서 담소모듬이 완성된다. 물론 저 위의 소주는 제외.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잡냄새가 없이 깔끔하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느낌. 하지만 이 가게의 진가는 맛이 아니라 가격이다. 저렇게 모든 것들을 먹어봐야 24,000원이다. 혼자서 먹는다면야 비싼 가격일 수 있겠지만 세명정도가 같이 먹으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Ong/밥 2017. 4. 28. 17:00
일본 여행도 잘 갔다왔고,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뭐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해지고 조금 바빠지는 정도. 그럴 땐 술이다. 이날은 전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는 하얀집.낙지떡볶음. 사실 지난 포스팅에서 말하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너무 아쉬웠다. 낙지떡볶음이야말로 이곳의 베스트셀러. 매콤한 양념에 큼지막하게 들어있는 야채와 낙지. 막상 떡은 많이는 없다.떡볶이를 먹고나서는 밥도 볶아먹는다. 너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하얀집. 굿굿굿. 굿이에요.
Ong/여행 2017. 2. 11. 22:26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중간에 끊어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도록 군대를 못갔다(안간건가?). 여하튼 졸업은 다가오고 미루어지던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있다. 진짜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다. 민간인으로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모아두었던 돈을 다 털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국내는 최근에 내일로, 자동차를 이용해서 많이 다녀봤으니 이번에는 해외로! 모아두었던 돈은 약 130만원정도로 일을 크게 벌리기에는 약간 모자란 느낌. 갑작스럽게 출발하기에 싼 항공편, 숙소를 구하지도 못해서 멀리 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홍콩과 대만을 가보기로 한다. 1. 준비 1) 여권 - 항상 미필자들은 해외여행허가서를 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