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것을 정말 너무 좋아하기는 하지만 여행을 가서 먹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물론 생각해보면 행위의 60%는 먹고 30% 정도는 걷고 나머지 10% 정도만 다른 일을 한 것 같지만. 여하튼 이 포스팅에서는 나머지 10%의 경험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전날 밤, 대만 가면 먹기만 하지말고 온천도 가보라고 했던 여행 매니아인 동생의 말이 떠올라서 무작정 떠났다.
그래서 가본 베이터우 온천.
일제시대에 광산개발로 발견된 온천때문에 휴양지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곳은 마치 일본느낌이 물씬나게 꾸며져있다.
라고 하는 이야기들은 인터넷으로 읽고 박물관은 가볍게 패스한다.
근방 호텔에 묵으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이것은 무리고...... 그래서 선택한 것은 노천온천이다! 게다가 무려 혼욕이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약 1200원 정도! 근데 주의 할 것이 수영복을 꼭 챙겨야 한다. 아니면 사야하니까.
안에서 사진은 찍을 수 없기에 찍지 않았지만 이곳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면, 우선 안에 들어가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굉장히 많다. 간간히 나같은 외국인들도 보이고. 그리고 좁다. 좁은 곳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그러니 물 상태는 영 아니올시다.
그렇기에 만약 온천을 꼭 해봐야겠다 싶으면 무조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에서 처음으로 본 맑은 하늘이 인상깊어서 한 장 찍아봤다. 진짜 맑은 하늘 보기가 너무 힘든 곳이다 대만은.
자 이제는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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