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중간에 끊어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도록 군대를 못갔다(안간건가?).
여하튼 졸업은 다가오고 미루어지던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있다. 진짜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다. 민간인으로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모아두었던 돈을 다 털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국내는 최근에 내일로, 자동차를 이용해서 많이 다녀봤으니 이번에는 해외로!
모아두었던 돈은 약 130만원정도로 일을 크게 벌리기에는 약간 모자란 느낌. 갑작스럽게 출발하기에 싼 항공편, 숙소를 구하지도 못해서 멀리 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홍콩과 대만을 가보기로 한다.
1. 준비
1) 여권
- 항상 미필자들은 해외여행허가서를 얻는 것을 잊지 말도록하자.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카톡으로 결과를 알려준다.
- 여권 사진만 잘 찍어서 구/군청 등으로 가면 금방 만들어준다. 설 연휴가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4일만에 나왔다.
2) 비행기
-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맞다. 출발 2주 전에 예약을 했는데 눈물이 나는 가격이었다. 한 달전에 했더라면 얼마라도 더 절약할 수 있지 않았을까...... .
-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자. 인터파크 투어등을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비싸다.
이렇게 대강 여행지, 시간까지 잡혔다. 2월 7일 오전 4시에 홍콩으로 출발해서 2월 13일에 인천으로 돌아온다.
hk express, honkong airline, estar jet 이렇게 세 번 비행기를 이용한다.
- 사실 구매를 하고보면 저 가격들에 얼마가 더 붙는다. 대략 2~5만원 정도가 더 붙는다. 위의 가격들은 순수하게 티켓값이다. 저가 항공사의 경우 위탁수하물 가격을 추가로 받는다. 잘 알아보자.
3) 숙소
- 이 부분은 여행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겠는데 나의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맛집을 돌아다니는 것이 주 목적이고, 잠도 어지간하면 잘 자니까 싼 숙소를 고른다.
- air bnb를 이용해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중이다. 대강 6일을 이용하는데 17만원정도가 들었다.
4) 교통
- 홍콩은 octopus card, AEL(공항철도) round ticket을 대만은 easy card가 필요하다. octopus, easy card는 각각 한국의 교통카드와 같다.
- AEL은 인터넷에서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 SKT회원이라면 tworld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후 이렇게 문자가 온다. 나머지는 공항가면 다 구입할 수 있다.
5) 환전
- 환전은 인터넷 검색하면 환율 우대 방법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홍콩달러(이후 HKD) 보통 최대 40, 대만달러(이후 TWD)는 10% 밖에 우대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
- 나는 국민은행에 직접 가서 총 45만원의 금액을 환전했다. (20만원 -> HKD, 25만원 -> TWD) 이 때 5,000원 을 우대받았다. 나쁘지 않은 조건.
6) 모바일
- 나가서도 핸드폰으로 인터넷은 해야하니 모바일 와이파이를 신청했다. 모바일 와이드.
- 홍콩, 대만에 와서 느낀 것이지만 와서 선불 유심을 사는 것이 훨씬 싸고 편하다.
6) 계획
- 모든 것은 가서 정한다. 너무 빡빡하게 있을 필요 없으니까.
- 대신 google map을 준비한다.
이제 모든 것을 써본 것 같다. 모바일로 쓰는 글이라 확실히 링크를 다는 것도, 지역 정보를 넣는 것도 불편하다. 후에 좀 수정을 해야겠다. 일본 여행기는 언제 끝내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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