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야시장에 대한 인기가 치솟기 시작한 것 같다. 밤에 출출할 때 간식도 먹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잔 할 수 있고 해서 그런가...?
여하튼 홍콩하면 야경이외에도 유명한 것이 바로 야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몽콕 야시장'으로 간다.
mtr 몽콕역.
이 때 시간이 21시 정도였는데 나오자마자 사람이 많았다. 으...... 그래도 돌아다녀 본다.
돌아다녀보니 꽤나 반가운 간판들이 보인다!! LG의 V20이라던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평소에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던 브랜드들인데 여기서 보니 왠지 반갑고 그렇다.
활기가 넘치는 몽콕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았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펫샵거리도 있었고 짝퉁처럼 보이는 기념품들을 파는 곳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천 원으로 사라고 해도 안 사겠는데 사는 분들이 많다. 말 그대로 홍콩에 왔다는 '기념' 정도의 물건이 될듯.
이런 상황에 또 배는 고파져서 밥집을 찾아본다. 하루에 대체 몇 끼를 먹고 다니는 건가? 그러다가 여기다 싶은 곳을 찾았다. 한국어를 비롯해서 영어, 일본어 등이 들리지 않았던 곳.
영*면가.
한자가 약해서... 글을 읽는 분들에게 어딘지 추천을 못해드려서 참 아쉽다. 누군가가 좀 읽어주세요.
가게 이름도 제대로 못읽는데 음식이름이라고 잘 알리가 없다. 절망...... 중국어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절실히 느꼈다.
'우환'
글자만 보고 시킨 음식. 소고기 완자 면이라고.
우선 국물이 굉장히 시원한 맛이다. 좋은 고기국물.
저 소고기 완자가 핵심인데 만두속이나 동그랑땡처럼 고기를 뭉쳐놓은 느낌이 아니다. 소고기로 만든 어묵을 먹는 것 같다. 식감이 별로였다고 느껴졌다.
면은 꼬들꼬들하니 맛있고 여기에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으면 꿀맛이었다.
이렇게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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