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결제한 내일로 티켓을 들고 서울역으로 출발해본다.
출발하는 날 기분좋게 날이 참 맑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여행상담센터로 직행한다.
내일로 티켓을 구입할 때 혜택을 받을 역을 지정할 수 있다. 혜택이라는 것은 보통 역마다 다르다. 듣기로는 순천 등을 숙박이 하루가 무료라던가 그렇다.
서울역에서 받은 혜택이다.
추천코스, 물티슈, 펜, 핫팩, 지도, ITX-청춘열차 종이 모형, 가글, 버스카드, 달력.
나름 신경써서 준비를 해준 것 같다. 종이모형이랑 지도 빼고는. 사실 그렇다고 해도 물티슈도, 펜도 버스카드도 모두 평소에 들고 다니는 것들이라 크게 필요는 없었다.
선물을 받고 30분 이내에 있던 열차를 바로 탄다.
내가 좋아하는 ITX-새마을이다.
(클릭하면 움직인다.)
열차가 출발한다. 어디로 갈까? 딱히 정해지지도 않은 여행. 발이 닿는곳으로 무작정 떠나본다.
깜빡하고 처음으로 도착한 역의 사진을 안찍었다.
첫 번째 도착한 곳은 천안이다.
천안에 도착해보고 시골에 온 줄 알았다.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천안아산역이 번화한 곳이라더라.
천안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려고 움직여본다.
순대국이 유명하다 하여 먹으러가본다.
병천으로 가는 버스에서 만난 친절한 어머니 덕에 심심하지 않게 달려간다. 어떤 가게가 맛있냐 하냐는 물음에 '박순자'를 가라는 어머니.
병천에 도착했다.
5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네.
순대거리다.
버스의 어머니가 추천해주셨던 박순자 아우내 순대가 문을 닫았다.
까페를 가서 당황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원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본다. 다른 곳을 추천해준다.
충남집이다.
박순자가 문을 닫아서 그런가 사람이 좀 많았다.
순대국을 먹는다. 혼자서 소주도 한 병 시켰다.
피순대다. 최근에 먹어본 순대중에는 최고였다.
순대국의 국물은 텁텁함이 없이 깔끔하다.
(클릭하면 움직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국.
(클릭하면 움직인다.)
병천에서 천안역으로 다시 출발한다. 시작이 나쁘지 않다.
아직까지는 생각이 더 없다.
인스타에 사진이 더 있습니다. 사실 포스팅과 비슷합니다만...
@bobmeo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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