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6만원 정도로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를 입석/자유석으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를 말한다.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언젠가는 이 내일로로 여행을 즐겨보겠다고, 전국의 맛집을 경험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 학교에서부터도 아니고 전에 학교를 다닐 때 부터니 생각을 가지고 있던데 벌써 칠 년째가 되었다. 물론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해도 학비, 생활비를 벌기위해 알바도 하고 조교활동도 하고 있었고 그것이 아니면 공부를 하고 있었으니 떠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일이었다.
그렇게 아쉬워만 하고 있다가 26일 밤에 내일로의 나이 제한이 만25세 라는 것이 기억났다. 생일이 지나기 전에 이제는 떠나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패스를 구입해버렸다.
급하게 떠나게 되면서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생각을 했다. 잠들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다. 전국일주를 하는 방법,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방법, 맛집 리스트 등등. 이런것들을 생각하고 있자니 머리가 아파서 인터넷 속의 내용들을 일방적으로 따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나만의 기준을 정했다.
기준
1. 경주 외에는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는다.
- 경주는 그냥 왠지 모르게 가고싶은 곳이니까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2. 역에서 출발할 때 무조건 30분 이내의 열차를 탄다. 열차가 없다면 1시간 이내.
- 최대한 열차를 많이 타보려는 의지다. 난 기차 매니아니까
3. 생각 정리하고 적기.
- 사실 좀 심란한 상황이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남들처럼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군대를 간다. 이것도 취업이라면 취업인가... 여하튼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4. 올라올 때는 지정석/KTX 이용하기.
- 나 좋자고 하는 여행, 굳이 엄청 빡시게 다닐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몇가지들을 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어떤 여행을 하고 올것인가!!
내일로 조치원(2016. 12. 27) (0) | 2017.01.04 |
---|---|
내일로 천안(2016. 12. 27) (0) | 2017.01.04 |
내일로 노선도 (0) | 2016.12.27 |
전라도 여행 - 2일차 - 3 (0) | 2016.08.15 |
전라도 여행 2일차 - 2 (0) | 201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