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5. 11. 13. 14:10
충무로, 동국대, 장충동 근처에 있으면 족발집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장충동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데, 뭔가 꺼림찍하기도 하고 해서 아직 가본적은 없다. 그러다가 이번에 가본 곳은 필동족발.기본 세팅으로 마늘, 고추, 쌈장, 새우젓, 간장양파를 준다.족발. 여기는 앞다리, 뒷다리로 구분을 해서 먹는다. 보통 앞다리가 부들부들 해서 많이들 좋아하는데 글쎄, 엄청난 차이가 있나 모르겠다.파 쪼가리가 들어있는 빈 그릇들이 보인다.이 그릇들은 어떤 용도일까?이렇게 나오는 어묵국물을 퍼먹는 용도다. 어묵국물은 좀 심심했다. 어묵도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메인은 족발이니까 그냥 넘어가자.먹다보면 호박전도 하나 주신다. 쫄깃쫄깃 하고 달콤한 맛의 호박전이다. 불족발.매운 불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족발..
Ong/밥 2015. 11. 13. 07:27
10월 01일 서애길 상인회 & 동국대에서 축제를 열었다. 이 날 축제에 참가했던 가게들은 주류를 포함하여 모든 음식의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행했다. 이럴 땐 비싸서 평소에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이날 방문한 대원 양꼬치. 복잡한 골목길을 들어가서 찾아야 한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했나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서 가게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우선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기본 세팅으로 땅콩, 오이지(?), 양파, 양념을 준다. 이런 기본 반찬이 맛있다면 사실 다른 안주는 필요 없는 것 같다. 주문한 양꼬치가 나오기도 전에 맥주를 한 병 비워버렸다.양꼬치. 사실 이 날은 동네 근방이 축제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양꼬치 집도 ..
Ong/밥 2015. 11. 11. 01:38
미드 빅뱅이론을 보면 등장인물들은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있다. 타이, 중식, 일식 등등. 그 중에서 필자의 눈에 띄었던 음식은 그리스 음식이다. 아무래도 자주 접할 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언젠간 먹어보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접해보게 되었다. 이날 간곳은 Red Olive. 그리스 음식점이다. 가자마자 메뉴판을 찍어봤다. 익숙한 재료들이 기로쓰, 수블라끼 등의 어색한 이름으로 들어가 있다. 넓찍한 가게는 하늘색과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꾸며져있다. 소개팅하는 사람들도 있고, 커플들이 많았다. 폭 기로쓰. 부드러운 빵 속에 맛있게 구워진 돼지고기, 요거트, 양파가 들어있다. 기로쓰 옆에 있는 샐러드, 감자튀김들도 맛있다. 매콤한 크림 치즈 ..
Ong/밥 2015. 11. 9. 09:48
초밥이 먹고싶었는데 이 때가 추석 연휴중이어서 열었던 가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엄청 열심히 검색을 해서 블로그에서의 평이 좋았던 연중 무휴의 여우골 초밥 을 찾아갔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줄을 서서 이십분 정도를 기다리고 앉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가 정신이 없었다. 처음 주문했던 도로초밥. 27,000원. 우선 늦게 나오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먼저 네 피스를 주고 십 분 정도 뒤에 여섯 피스가 나왔다. 천천히 줘도 열 개를 한 번에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이 없다. 생선은 좀 먹을 만 했지만, 밥이 제대로 안 뭉쳐져 있다. 잡으면 바스러진다. 가게의 설명에서는 입 속에들어가면 맛있게 부드럽게 풀어진다고 하는데 젓가락으로 집기만 해도 바스라..
Ong/밥 2015. 11. 9. 08:13
비비큐는 살아오면서 이때까지 먹었던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번에 먹은게 세 번째쯤 되는 것 같다. 황금 올리브 치킨 맛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적당히 짭잘한 고기의 조합이 좋았다. 그리고 닭의 한 조각 조각의 크기가 엄청 커서 몇 조각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허니갈릭스 어... 이거 먹을 바에 교촌 허니콤보 먹을란다. 애매한 맛의 치킨이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다... 애초에 '허니'라고 이름이 붙은 음식을 먹을 땐 주의 해야 한다. 여하튼 황금 올리브 치킨을 먹었다는 것이 나름 큰 위안이 되었다. https://www.bbq.co.kr/다음 번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 볼 수 있기를.
Ong/밥 2015. 11. 3. 18:20
이날 갔던 곳은 돈천동 식당. 김치나베와 돈카츠 전문점이다.가게가 넓어 보이는데 생각보다 좁다. 메뉴가 네 개 있다. 전부 돈까스 관련 음식이다.돈까스 전문점이 맞긴 한가보다.내가 시킨 가츠동. 돈까스 소스를 조금 더 뿌려서 먹었다. 돈까스가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밥이 조금 질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불만이었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다.수제 돈카츠. 맛은 모르겠지만 가츠동이 맛있었으니 돈카츠도 맛있지 않았을까?김치 나베 돈카츠. 김치나베라는 것이 상상이 안되서 맛을 봤는데 뭐랄까 김치찌개같은 느낌. 그래도 맛은 괜찮음. 우동은 아직 철이 아니어서 개시하지 않았다. 글을 올리는 지금쯤이면 아마 개시했을 수도 있겠다. 같이 갔던 형들이 내가 블로그를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게 해주었다. 내가 다 먹..
Ong/밥 2015. 11. 3. 10:29
사실 필자는 저녁으로 먹게된다면 치맥보다 피맥을 더 좋아한다.치킨 자체는 맛있지만 곡기가 없어서 밥을 먹은 느낌이 안난다고나 할까. 여하튼 이날 간 곳은Bonny's Pub 저녁 6시 반이 안되서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는 만석이고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만 여섯 명은 있었다.어느새 이렇게 인기가 좋아진걸까.하지만 지하에도 자리가 있어 금방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받은 메뉴판.보시다 시피 영어다. 굉장히 당황스럽다.떠듬 떠듬 읽어가며 주문을 해본다. 처음에 갔을 땐 종업원이 한국말을 잘 못했는데 지금은 겁나 잘하신다. 맥주를 시킬 때 "쌩맥?" 이렇게 물어보는 것을 보고 빵터짐.우선 맥주를 한 잔씩 시켜본다. 맥주를 한 잔씩 홀짝이다 보니 나온 피자. 이날 주문했던 메뉴는Half & Half 로 T..
Ong/밥 2015. 11. 3. 00:17
한솥 도시락의 네이밍은 정말 간단 명료하다. 이름을 들으면 딱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이날 먹은 도시락은 칠리포크 도시락.(+계란 후라이) 깜빡하고 소스를 안 뿌리고 사진을 찍었다. 구성물은 돈까스, 탕수육 그리고 칠리 소스. 고기의 양이 굉장히 적어보이지만, 칠리소스가 뿌려진 돈까스, 탕수육과 함께하면 밥 한공기가 뚝딱 넘어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락의 종류 중 한가지. 양이 적어진 치킨마요 자주 안 시켜먹게 됨. 대신 자주 먹게 된 도시락 중의 하나이다. 언젠가 한솥도시락의 모든 메뉴들을 다 먹어보겠다는 소소한 다짐을 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Ong/밥 2015. 11. 2. 17:40
버거킹의 햄버거는 맛있는데 비싼 가격이 흠이다. 물론, 비싼 값어치를 하니까 나쁘진 않지만 자주 먹을 수 없어서 슬프다. 그럴 때 대안이라면 더블킹이다. 스위트 갈릭, 슈프림 치즈, 슈퍼 불고기, 몬스터 베이비. 이렇게 여러가지 세트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이날 고른 것은 슈프림 치즈, 슈퍼 불고기. 물론 내가 다 먹지는 않았다. 슈퍼 불고기의 먹음직스러운 단면. 적당한 불고기 소스, 싼 맛이 나지만 먹을만한 패티 그리고 마요네즈. 적당한 금액에 버거킹에서 포만감을 느끼고 싶다면 더블킹 세트를 먹자.
Ong/밥 2015. 11. 2. 17:04
이때 당시에는 몰랐엇는데 이날 닭을 두 번이나 먹었었다.점심엔 닭갈비,2015/10/26 - [Ong/밥] - 장충동. 춘천집 2.5 닭갈비(2015. 09. 22)저녁엔 닭한마리. 이날 방문했던 곳은등나무집. 사람이 드글드글한 곳이다. 까딱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면,양념장, 부추등을 만들어서 닭을 찍어먹을 것을 만든다.뽀얀 국물에 달과 야채, 고구마, 떡, 감자 등이 들어있다.보글보글닭을 먹고 나면 칼국수다. 먹고나면 땀이 난다. 핫한 느낌.이것도 보글보글. 역시 면만 먹으면 부족하다.밥도 볶아 먹어야 한다. 맛있쪙. 굉장히 배부르게 잘 먹었다.술을 안 먹는 중이어서 아쉽지만, 만약 먹었다면 굉장히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