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밥 2017. 9. 28. 10:30
육회 비빔밥을 먹고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간식을 먹으러 이동했다. 동기 형이 꿀빵에 꽂혀버려서 꿀빵을 찾아 시장을 뒤지고 다녔는데 가게들이 대부분 일찍 닫았다...... 그러다가 겨우 가게를 하나 찾았다.소문난 꿀빵.단 음식은 잘 안먹는 편인데 이녀석은 꽤 맛있다. 꿀빵의 겉면이 우선 바삭바삭하다. 아마 설탕을 굳혀서 만들지 않았을까.그리고 속의 팥소가 많이 달지 않다. 겉과 속의 조화가 잘 맞아서 맛있는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먹고 싶은 맛이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여기가 아니었는데 뜻밖에 맛있는 곳을 찾았다. 이런게 무계획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Ong/밥 2017. 9. 27. 10:30
첫 주말. 동기들과 함께 부산으로 떠난다. 우선 저녁밥을 먹어야 하는데 지난번에 먹지 못했던 육회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다른 곳을 찾아나섰다.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집 중 하나인 천황식당으로 갔다.굉장히 오래된 느낌이 난다. 100년 정도 되었다는데 옛날 느낌 그대로 운영을 하는 듯하다.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깍뚜기 등이 나오는데 소태같이 짰다. 이것은 같이 먹었던 사람들도 그랬으니...... 기다리던 육회 비빔밥이 나왔다. 육회 비빔밥은 딱히 특별한 맛이 아니었다. 장 맛이 좀 좋은 정도. 양이 너무 적어서 굉장히 불만스러웠다.우리의 불만을 잠재웠던 것은 비빔밥이 아닌 같이 나온 소고기 국이었는데 선지도 들어있는 이 국물의 감칠맛이 기가막히다. 육회 비빔밥 말고 이 국을 가지고 장사를 하..
Ong/밥 2017. 8. 25. 10:30
뚝떡. 망원동 같은 곳과 함께 요즘 한창 핫한 곳이 서울숲 부근 인 것 같다. 이런 곳에 떡볶이를 먹으러 와봤다.그릇과 숟가락이 너무 귀엽다.어묵 한그릇. 이쁜 그릇에 어묵이 한가득 들어있다. 진한 국물의 맛이 인상깊었다. 치즈 김말이 떡볶음. 사실 보통 많이 보는 국물이 있는 떡볶이라기보다 기름에 볶은 기름 떡볶이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맛도 떡꼬치 같다고나 할까. 가볍게 간식으로 혹은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