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딩.
타이베이의 명동 정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종일 힘들게 돌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시먼딩까지 왔다.
시먼딩은 진짜 역 안에서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밖으로 나오면 이렇다;;; 사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느낌. 그래도 여기서는 꼭 먹어 봐야 할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종면선에서 파는 곱창국수.
사진에서 보다시피 여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그래도 한 십 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이게 곱창국수다.
사실 곱창 국수라기보다 곱창 죽에 가까운 느낌이다. 맛은 생각보다 가벼운 느낌인데 가쓰오부시로 낸 국물에 면과 곱창을 푹 끓인 것 같다. 곱창에서 냄새도 안나고 엄청 기름지지도 않아서 잘 먹었다. 좀 짠게 흠.
+) 기본으로 고수를 넣어주는데 넣지말라고 하는 것이 좋다.
국수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먹고 돌아다니는데 한글이 뙇 보였다. 뭔가하고 보니 큐브스테이크다. 한국에서도 유행하던 것인데 여기서 한 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해보았다.
강한 불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더 익어버린 모습이다.
이건 뭐 사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고기 맛이다. 특별한 점이라면 시즈닝을 고를 수 있는데 잘 골라서 먹어야 하는 것 같다.
왕자감자.
이 음식 또한 유명한데 안먹어볼 수 없다.
감자에 치즈를 부어 먹는 간단한 음식인 줄 알았는데 토핑도 여러가지다. 이중에서 나는 하와이언을 주문.
생각보다 맛있다.
통감자가 아니고 갈았던 감자를 뭉쳐서 튀긴거라 부드럽고 치즈도 맛있고 토핑과 조합이 꽤나 좋다. 이건 먹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의 음식이었다.
시먼딩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좋은 곳이다.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음 날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잠에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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