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1. 20. 10:00
바로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이날은 생일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이런 날이 내일로 마지막 날이라니 좀 뿌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밥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국내를 돌아다니며 분식은 전혀 먹은적이 없었다. 떡볶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바로 분식집을 찾아봤다.상국이네. 앞에 뽀뽀통닭은 잊으시라. 내가 간 곳은 분식집이니까.가볍게^^ 떡볶이와 김밥을 한 줄 주문해서 먹어봤다. 여기 떡볶이는 어묵도 떡도 크게 해서 준다. 떡도 가래떡이다. 맛도 특이하긴하다. 양념치킨의 그 양념의 맛이 강하게 난다. 내 취향이 아니지만... 배도 고프고 하니까 먹는다. 김밥은 괜찮았다. 물론 김밥이 맛이없는게 더 특이하긴하지만. Tip) 요 근방에 먹을거리..
Ong/여행 2017. 1. 18. 10:00
내일로로 돌아다니면서 내일러들이 많이 없는 곳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 뭐 이런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은데 막상 다녀보면 '남들도 다 가는데 내가 안갈수는 없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이런 뻘생각을 하다보니 목적지인 신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신설역으로 2016. 12. 31부터 해운대역은 신해운대역으로 바뀌었다.) 신해운대역에 내릴 때 오전 열두시가 넘으면서 생일을 맞았다. Tip1) 블로그 주인장은 생일이 12월 31일 이다. Tip2) 바닷가로 가고 싶다면 신해운대역에 내리면 안된다. 부산 지하철 해운대역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신해운대역은 전혀 다른 곳이다. 역 이름을 이렇게 지은 사람 때려주고 싶다. 여하튼 신해운대역에 내려서 ..
Ong/여행 2017. 1. 17. 10:00
경주에서는 간식을 먹기로 했다. 경주빵이런건 안먹는다. '간단'하게 빅맥을 먹고 다시 열차를 타러 가본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경주를 거쳤어야 했기에 동해선(동해남부선)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이미지를 만들어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코레일의 답이 없는, 정신없는 지도를 안보게 해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간이 늦긴 했지만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어딘가를 들려보고 싶었고 울산에 내려가있는 대학동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바로 연락을 하고 울산으로 간다. 태화강 역. 밤 9시정도 되는 늦은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멀리서 온 동기 챙겨주시겠다고 나와주신 조양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태화강역 근처의 울산 번화가에 있었는데 아..
Ong/여행 2017. 1. 16. 10:00
이번 내일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왔다. 몇년동안 그렇게나 가고싶었던, 꿈속이서도 나오던 경주를 향해 떠나본다.이번에는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 가는 동해선을 이용한다. RDC열차다. 흠... 철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흥미가 없겠지만 나는 넘나 좋았다. 처음 타보는 새로운(느낌이) 열차를 타봤으니. 열차의 특징이라면 이런 것이 있다.내부가 이렇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자유석으로 이용된다. 사실 요즘이야 KTX가 활성화되어있으니 구역사로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사람이 많이 없다. 나같이 내일로를 다니는 사람에게는 엄청 좋은 일이다. 낮잠도 잠깐 자면 기차는 경주역에 도착한다. 경주에서 내렸을 때 느낌은...경주빵, 황남빵의 도시...라는 것이다. 사실 역사적인 릉, 총이..
Ong/여행 2017. 1. 15. 10:00
수원에서 일찍 일어나 다음 여행지를 향해 출발한다.동대구역에 가기 위해 경부선 itx-새마을을 탄다. Tip)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애인석의 경우는 일반예약이 되지 않는다. 예약을 한 분이 오기 전까지는 앉아있을 수 있다. 대신 예약자가 오젼 무조건 비켜준다. 동대구를 내려가는데 추수가 끝난 논에서 마시멜로우를 볼 수 있었다. 역시 겨울논은 마시멜로우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동대구역은 신세계백화점, 버스터미널과 함께 붙어있어서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때 또 카메라가 없음을 한탄했다. 아침일찍 일어나 밥도 먹지 못한 나에게 맛있는 것을 먹여야 했다. 대구하면 막창이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혼자서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식당을 찾았다. 그러다가 밥집을 추천하는 블로그를 하..
Ong/여행 2017. 1. 14. 10:00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 무슨 서울, 수원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은 전날에 별 계획도 안세웠고, 오후까지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는 이랬다. 오전중에 해야할 일을 끝냈다. 학교 졸업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었다.여하튼 일을 끝내고 청량리역으로 갔다. 청량리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로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쪽은 열차가 별로 없다. 운행하는 열차도 적고 시간도 애매하다. 결국 나는 열차를 타지 못했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10분 내로 들어오는 itx-청춘 열차를 탔다. 그것도 용산행을.... 한 정거장 타고 왔다. 그리고 충무로역 도착. 그리고 이후에 저녁에는 다시 서울에 약속이 있었기에 약속에 참석한 후 다시 출발한다.밤 10:30분. 서울역에 도착..
Ong/여행 2017. 1. 13. 10:00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음 열차를 타러간다. 전주를 거쳐 순천, 여수까지 가는 누리로 열차를 이용했다. 생긴게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열차다. 럭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또 한 컷 찍어본다. 사실 움직이는 사진이지만 어플로 업로드가 안된다. 조치원에서 두 시간 정도 달려서 전주에 도착했다. 내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너무나 많은 역이다. Tip) 전주같은 이용객이 많은 역으로 가게 될 때는 지정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피곤하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역사도 한 번 찍어본다. 이날은 저녁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기에 전주에서 점심까지만 먹고 올라가기 위해 조금 바쁘게 움직였다.점심을 먹기위해 검색을 해보던 중 물짜장이라는 음식이 있다기에 달려간 '노벨반점'. 보통 먹는 ..
Ong/여행 2017. 1. 4. 13:34
천안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조치원으로 가기로했다.2017/01/04 - [Ong/여행] - 내일로 천안(2016. 12. 27)천안역에서 조치원으로 내려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탄다.(클릭하면 움직인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닌데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보면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도착. 친구를 만나기로 했던 곳이 역의 뒷편이어서 조치원 역의 앞이 어떻게 생긴지는 잘 모르겠다.조치원에 왔으니 고려대에 들러서 호랑이 사진도 한 장 찍어본다. 늠름. 학교가 넓긴 진짜 넓다. 밥을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엄청 많이했다. 고기도 좋고 치킨도 좋고 그냥 밥도 좋은데 다음날 일정을 생각하면 술을 먹을 수는 없었기에 샤브샤브집에 가서 밥을 먹는다. 얼마 안먹은 것 같지만 다른 음식들도 먹고 신나게 ..
Ong/여행 2017. 1. 4. 10:00
새벽에 결제한 내일로 티켓을 들고 서울역으로 출발해본다. 출발하는 날 기분좋게 날이 참 맑다.서울역에 도착해서 여행상담센터로 직행한다.내일로 티켓을 구입할 때 혜택을 받을 역을 지정할 수 있다. 혜택이라는 것은 보통 역마다 다르다. 듣기로는 순천 등을 숙박이 하루가 무료라던가 그렇다. 서울역에서 받은 혜택이다. 추천코스, 물티슈, 펜, 핫팩, 지도, ITX-청춘열차 종이 모형, 가글, 버스카드, 달력. 나름 신경써서 준비를 해준 것 같다. 종이모형이랑 지도 빼고는. 사실 그렇다고 해도 물티슈도, 펜도 버스카드도 모두 평소에 들고 다니는 것들이라 크게 필요는 없었다.선물을 받고 30분 이내에 있던 열차를 바로 탄다. 내가 좋아하는 ITX-새마을이다. (클릭하면 움직인다.)열차가 출발한다. 어디로 갈까? 딱..
Ong/여행 2017. 1. 4. 00:12
내일로. 6만원 정도로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를 입석/자유석으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를 말한다.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언젠가는 이 내일로로 여행을 즐겨보겠다고, 전국의 맛집을 경험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 학교에서부터도 아니고 전에 학교를 다닐 때 부터니 생각을 가지고 있던데 벌써 칠 년째가 되었다. 물론 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해도 학비, 생활비를 벌기위해 알바도 하고 조교활동도 하고 있었고 그것이 아니면 공부를 하고 있었으니 떠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일이었다. 그렇게 아쉬워만 하고 있다가 26일 밤에 내일로의 나이 제한이 만25세 라는 것이 기억났다. 생일이 지나기 전에 이제는 떠나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패스를 구입해버렸다. 급하게 떠나게 되면서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