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7. 26. 17:30
전날 그렇게 먹고도 아침이 되니까 배가 고팠다. 진짜 배에 거지가 들었나...... 그래서 바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찾은 곳은 Fu Hang. 대만에서 유명한 아침 전문 식당이랄까. 새벽 다섯 시 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조금만 늦어도 줄을 많이 서야한다는데 여덟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줄을 서야했다. 점점 기대치가 올라간다.건물안의 식당가인데 그 안에까지 줄이 가득하다.굉장히 넓은 식당가. 물론 푸항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닌데 그 쪽만 유독 사람이 많다.메뉴판. 한국인인듯 싶으면 한국어 메뉴판을 준다.내가 주문한 또우장, 딴삥, 요우띠아오 딴삥요우띠아오. 또우장은 콩국물, 두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맛이 참 독특하다. 생콩냄새가 나면서 달콤하고 시원하고..
Ong/밥 2017. 7. 24. 17:30
해군 학사장교 신체검사를 하러 간 날. 신체검사라는 것이 그 전날 저녁부터 굶어야 하기에 힘든 것인데 한 이백명이 한 번에 진행하는 거라 시간도 오래걸린다. 끝나고 나니까 시간이 오후 다섯시 쯤 되던가. 너무 배가 고파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간다. 라멘이 뭐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하루만에 처음 밥을 먹다보니 진짜 게눈감추듯이 먹게되더라. 다음에 가게 되어서 먹으면 같은 맛일지...? 이 때 만났던 공군/해군 학사 후보생 지원자들은 대부분 임관을 한 것 같고... 몇 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Ong/밥 2017. 7. 21. 17:30
학교에서 밥을 먹는 것이 지겨워졌다. 졸업을 할 때가 되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보통 가는 곳만 계속해서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진짜 졸업 전에 여기는 한 번 가자고 졸라서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 생긴지는 좀 됐는데 못가본 곳이라 괜히 아쉽고 그랬기 때문이다.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고기랑 두부가 엄청 들어있다. 새로 나온 술도 한 번 마셔본다. 딱히 맛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앞으로는 마실 생각이 없다.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밥말고 라면도 추가해서 먹어본다. 라면을 이렇게 먹으면 참 맛있다. 그냥 끓여먹으면 기름도 너무 많고 해서 속이 더부룩한데. 이렇게 또 하루가 가고 졸업이 가까워온다. 군대도...... .
Ong/여행 2017. 7. 17. 10:30
밥을 잘 먹었으니 간식도 먹어볼 차례다. 단걸 많이 좋아하질 않는데 이곳은 덥고 습해서 단 음식이 많이 당겼다. 그래서 또우화(豆花)라는 것을 먹으러 갔다. 또우화는 설탕 국물에 들어있는 순두부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는 음식인데어딜 가나 오토바이가 많은 대만이다. 이 때는 퇴근 시간 쯤 되었는데 진짜 수십, 수백대가 몰려 다닌다.도착한 杉味豆花 그 앞에 서면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난다.엄청 많은 토핑들이 있다!! 고르는 것만해도 엄청 힘들다ㅎㅎ진짜 종류가 많다...... 고르는 것도 힘들다.나는 타피오카 펄과 땅콩 토핑을 얹어서 먹었다.부드러운 순두부를 달콤한 국물에 먹는 것도 좋은데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먹으니까 진짜 맛있긴 하다. 만족스럽다!
Ong/여행 2017. 7. 14. 10:30
단수이에 뭐그리 사람이 많은가 하고 보니 영화 촬영지인 것도 있지만 꽃할배에 나왔단다. 진짜 어딜가던지 한국말이 들려온다. 외국에서 우리 말을 들으면 반갑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들려오니 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막연하게 걸어보기로 했다. 한적한 곳으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왠지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지 않은 곳으로 출발!한 십분 쯤 걸으니 가게가 하나 보였다. 마침 배도 고프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尚格鐵板燒 철판구이집이다.500NT 짜리 코스와 200NT짜리 코스가 있었는데 15,000 원 정도를 써버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200NT짜리를 선택했다.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는 소, 닭,..
Ong/여행 2017. 7. 12. 10:30
대만 여행을 가려는 목적들이 다양하겠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단수이를 가려고 할 것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 장소라고 해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니까 말이다. 그런 곳에 나도 한 번 가본다. 타이베이 101역에서 단수이신이선을 타면 바로 갈 수 있다. 한 시간 정도가 걸리니까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다. 단수이역에 내리면 딱 사람이 많은 곳이 보인다. 그 곳에 가서 버스를 타면 된다. 26번 버스.내려야 할 곳은 홍마오청.역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을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담강중학, 진리대학을 다들 보러 가는데 나는 진리대학만 가는걸로.과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만하다. 붉은 건물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근데 그게 전부다.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이런 건..
Ong/여행 2017. 7. 10. 10:30
순얏센 기념관을 나와서 타이베이 101으로 가는길. 주변을 살펴보며 다닌다. 대만은 약간 뭐랄까, 일본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왠지 모르겠지만.타이베이 101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물론 지금도 높긴 하지만. 매우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를 볼 수 있는데 저층에는 고급 쇼핑몰이 들어가 있다.지하에는 각종 음식을 파는 푸드 코트와 그 유명한 딘타이펑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진짜 너무 많기 때문에 가고 싶다면 다른 곳의 체인점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쉽게도 이날 전망대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한 번 잠깐 올라가고 말건데 이만원 정도의 금액을 내기가 좀 꺼려져서......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본다.
Ong/여행 2017. 7. 7. 17:30
장개석 기념관을 나와 밥을 먹은 후 간 곳은 순얏센(손문) 기념관. 중국을 비롯해 중화민국, 홍콩 등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사람이라고 들어왔기에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다. 순얏센 기념관.건물 주변에서 춤, 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장개석 기념관에서도 마찬가지. 이곳에서도 매시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 장개석 기념관에서 만큼의 위엄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독립에도 영향을 주었던 인물이고 혁명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더 자세한 것은 공부해보자.멀리 타이베이 101이 보인다! 다음은 타이베이 101이다.
Ong/여행 2017. 7. 5. 17:30
아침 일찍부터 밖에 나왔다. 아침을 먹어야 하니까.맥도날드를 갔다. 대만식으로 밥을 먹는 것도 중요한데 우선 빨리 먹는게 중요하니까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다.오 핫케잌의 소스가 오뚜기에서 만든거다! 갓뚜기! 완전 반가운 느낌이었다. 배가 부르지는 않았지만! 우선 이동해본다.장개석 기념관. 진짜 엄청난 규모의 기념관. 여기도 중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사진도 볼 수 있다.기념관에 가면 매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절도 있는 모습. 장개석이 앉아있는 곳에서 밖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사실 크게 볼 것이 있는 곳은 아니다. 역사적인 지식을 알아갈 수 있는 곳이랄까.그래서 관람을 빨리 마치고 근처의 맛집으로 가본다. 구글맵: 항저우 소룡탕포샤오롱바오.피를 찢어 육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