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g/여행 2017. 7. 3. 17:30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와 비슷한 '이지카드'를 먼저 구입한다. 가격은 3,000원 정도였다. 시내로 들어가서 써야 하니까 넉넉히 충전도 하고. 공항버스를 타려고 하니까 이지카드로는 버스를 탈수가 없다는 거다!!출발이 5분 뒤였기에 진짜 헐레벌떡 가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버스를 탄다.이 당시만 해도 시내까지 가는 지하철이 없었는데...... 찾아보니 3월에 개통이 되었단다. (출처: 나무위키) 버스로 시내로 들어가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나의 숙소는 다안구 쭝샤오푸싱(忠孝復興)에 있었다. 이곳은 타이베이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 좋다.조용한 동네에 숙소가 있다. 친절한 숙소 주인을 만나서 짐을 풀고 나왔다.긴장이 풀리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바로..
Ong/여행 2017. 7. 2. 19:08
이렇게 큰 비행기는 처음 타봤다. 보통 이용했던 비행기들은 저가항공사들의 작은 비행기었으니. 하 근데 비행기가 크다고 나의 자리가 넓은 것은 아니었다. 진짜 짧은 구간을 이동하는 거라 괜찮은 거지 유럽이나 미국을 이렇게 가면 힘들 것 같다. 홍콩 안녕. 옥토퍼스 카드 쓰러 언젠가는 다시 가야겠다. 한 시간쯤 날아가니까 간식을 줬다!! 버터롤에 스팸이 들어있는 느낌이랄까. 슬슬 배가 고파지던 참이었는데 참 고마웠다. 비행기 내의 편의 시설이랄까 의자에 붙어있는 스크린으로 영화도 볼 수있었다. 신기함의 연속...... 영화 '터널'을 대충 다 봤다 싶으니까 대만에 도착했다.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또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은 진짜 색다른 경험이다.수..
Ong/여행 2017. 7. 2. 17:50
홍콩에서 대충 먹어보고 싶은 것들도 다 먹었고 떠날 때가 되었다. 나갈 때는 짐이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에 인타운 체크인을 이용하기로 했다.인타운 체크인은 카오룽, 홍콩역에서 가능하기에 카오룽 역으로 간다.내가 이용할 항공사 창구를 찾아간다. 홍콩을 떠날 때 이용한 항공사는 Hongkong airline이었다. 체크인 과정은 공항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고 금방 진행된다. 홍콩발 타오위안행 비행기. 홍콩에서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발급받으니 창구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있냐고 물어봤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만같은 경우는 편도 티켓만 있으면 입국이..
Ong/여행 2017. 7. 1. 12:30
진짜 아침부터 배부르게 먹었는데 주변에 볼 거리도 알려주시겠단다. 층샤완역 근방은 돌아가지 못했던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우선 바로 메이푸 역으로 간다.카레어묵.같이 가는 것은 참 좋았는데 계속해서 나에게 먹을 것을 주시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어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참...... 여하튼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공원이 보인다. 라이치콕 공원. 사실 엄청 특별한 곳은 아니다. 평범한 공원이랄까. 사람들이 태극권을 하고 그런 풍경들이 펼쳐져 있고.중국식의 정원같은 느낌으로 잘 꾸며져있다. 한 컷.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던 곳인데 역시 부끄러우니 보일듯 말 듯한 사진만 한 장 올려본다. 꼭 방문해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시간이 남거나 잠깐 쉬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이제 진..
Ong/여행 2017. 6. 28. 23:53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다. 한국에 있을 때는 너무 바빠서 혹은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어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침을 먹어보기로 한다.이른 아침의 홍콩 - 우리 나라의 가을 정도의 날씨인데 패딩을 입고다니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이번에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분이 있었다. 첫 날 도착해서 처음으로 식사를 한 곳에서 일하는 분인데 내가 뭔가 불쌍해보였나보다. 떠나는 날에 아침을 먹자고 하셨다. 나야 좋지 현지체험을 하게되는 것이니까.숙소 근처의 원주 상점가에 있는 한 식당으로 간다.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본다.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자리를 세팅해준다. 흥미로웠던 점은 저렇게 놓여진 그릇과 수저를 제공되는 따뜻한 차로 헹구는 것이었다. 손님들이 직접. 가지튀김. ..
Ong/여행 2017. 6. 28. 12:30
언젠가부터 야시장에 대한 인기가 치솟기 시작한 것 같다. 밤에 출출할 때 간식도 먹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잔 할 수 있고 해서 그런가...? 여하튼 홍콩하면 야경이외에도 유명한 것이 바로 야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몽콕 야시장'으로 간다. mtr 몽콕역. 이 때 시간이 21시 정도였는데 나오자마자 사람이 많았다. 으...... 그래도 돌아다녀 본다.돌아다녀보니 꽤나 반가운 간판들이 보인다!! LG의 V20이라던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평소에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던 브랜드들인데 여기서 보니 왠지 반갑고 그렇다. 활기가 넘치는 몽콕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았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펫샵거리도 있었고 짝퉁처럼 보이는 기념품들을 파는 곳들도 있었다. 개인적으..
Ong/여행 2017. 6. 27. 22:43
군대가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고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대 후 사 개월이 지났다. 물론 아직 복무기간은 35개월이 남았다~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센트럴에서 맛있는 우육탕면을 먹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져버린 나는 맥주를 한 잔 하고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홍콩에서 야경을 본다고 하면 대부분 추천 하는 것이 빅토리아 하버. 그러나 사람이 바글바글 하는 곳을 싫어하기에 조금은 한적한 곳으로 가서 야경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래서 도착 한 곳은 '스타의 거리'이다. 홍콩하면 사실 꽤나 많은 영화, 배우들이 유명한데 그것을 기념하는(?) 그런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홍콩 영화를 꽤 좋아하기에 여기는 한 번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 했었고.하지만 현실은 이랬다........
Ong/밥 2017. 6. 19. 12:30
공군 학사장교 1차 시험의 결과가 나왔던 날. 고작 1차 합격이었고 앞으로 평가가 더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기뻐서 지인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순대국. 이전부터 이 가게가 괜찮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이 곳으로 갔다. 사골국물. 수육과 머릿고기. 여기에 순대까지 해서 담소모듬이 완성된다. 물론 저 위의 소주는 제외.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잡냄새가 없이 깔끔하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느낌. 하지만 이 가게의 진가는 맛이 아니라 가격이다. 저렇게 모든 것들을 먹어봐야 24,000원이다. 혼자서 먹는다면야 비싼 가격일 수 있겠지만 세명정도가 같이 먹으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Ong/밥 2017. 6. 14. 23:00
겨울이 되면 방어가 제대로 물이 오른단다. 그러면 또 안먹어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출동했다. 그런데 방어를 취급하는 곳이 진짜 별로 없다. 검색해보면 몇 개 안나오는데, 우리는 홍대의 '바다회사랑'으로 갔다.방어회. 거의 한 시간정도를 기다려서 받은 회. 그동안 먹어왔던 생선들과는 다른 느낌이라 먹기 전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한다. 이게 뭐길래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먹나. 먹어보니까 다르긴하다. 묵직한 맛이 쑥 들어온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적당하게 기름이 껴있다. 이집이 사실 인기가 있는 것은 단순히 방어를 취급해서만이 아니다. 같이 제공되는 것들이 좋은데 그중에 하나가 초밥이다. 직접 초밥을 만들어서 먹는 것은 아니지만 회와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다. 김과 함께 싸서 ..
Ong/밥 2017. 6. 14. 22:32
다시 글을 써보니 감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사실 새로 써야 하는 것은 16년 11월에 먹었던 음식에 관한 포스팅이었는데 연습으로 6월에 먹어본 것들에 써보았다. 다시 11월 음식부터 소개를 해보겠다. 이 때는 딘타이펑을 갔다. 딘타이펑은 맛도 있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언제 가서 먹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딘타이펑. 간장과 생강채가 나온다. 주문한 샤오롱바오와 함께 먹는다.샤오롱바오. 숟가락에 하나 올려서 피를 살짝 뜯어 육즙을 먼저 먹는다. 그리고 준비된 간장과 생강을 얹어 먹는다. 향이 너무 좋다.우육탕면. 샤오롱바오를 에피타이저로 먹고 이제 식사를. 우육탕면도 딘타이펑을 올 때마다 먹게되는데 국물이 좀 짠 감은 있지만 감칠맛이 너무 좋다. ..